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자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유한 서면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 규제를 위한 명확한 분류와 관할권 명확화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전 CFTC 위원인 퀸텐즈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2월 지명했으며, 화요일 상원 농업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퀸텐즈는 "토큰 분류 명확성과 거래 시장 감독을 위한 명확한 관할권을 포함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때"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확대된 임무 수행뿐만 아니라 그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할 완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퀸텐즈는 a16z 크립토(a16z crypto)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서의 최근 역할을 언급하며, 블록체인 기술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지원하기 위해 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밝혔다.
퀸텐즈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른 관할권의 규제당국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이 시도한 것, 아직 해야 할 것, 그리고 무엇이 잘 작동했거나 잘못되었는지 배웠다"며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그러한 통찰력을 CFTC와 의회에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FTC 위원장 지명자는 블록체인을 금융 서비스에만 초점을 맞춘 수직적 기술이 아닌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평적 기술"로 본다고 말했다.
퀸텐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토큰은 여기에 머물 것이며 개인들이 자신의 디지털 지적 재산, 디지털 정체성, 그리고 네트워크에 대한 기여의 가치를 소유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업계가 규제 집행에 대한 두려움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칙과 시장 무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FTC에서의 세 번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퀸텐즈는 위원회가 위험과 혁신 모두에 대한 초점을 유지하고, 시장을 조작하는 나쁜 행위자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퀸텐즈의 새로운 CFTC 위원장으로서의 잠재적 승인은 최근 몇 주 동안 4명의 위원이 사임하거나 떠날 계획을 발표한 기관의 주요 리더십 교체 시기에 나왔다.
한편 퀸텐즈는 최근 CFTC와 오랜 법적 분쟁을 벌인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 같은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의 포지션을 포함해 34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퀸텐즈는 이전에 위원장으로 승인될 경우 이해 상충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서 회피하고 포지션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