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크라켄, 암호화폐 기반 송금 앱 '크락' 출시…핀테크 시장 본격 공략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2

크라켄이 암호자산 전송 중심의 P2P 결제 앱 '크락'을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시장 경쟁자인 캐시앱·벤모와 차별화된 기능으로 입지 강화에 나섰다.

 크라켄, 암호화폐 기반 송금 앱 '크락' 출시…핀테크 시장 본격 공략 / TokenPost AI

크라켄, 암호화폐 기반 송금 앱 '크락' 출시…핀테크 시장 본격 공략 / TokenPost AI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법정통화와 암호자산 간 자유로운 국경 간 전송을 지원하는 피어투피어(P2P) 결제 애플리케이션 ‘크락(Krak)’을 출시했다. 이는 단순한 거래소 역할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크라켄은 6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크락 앱이 2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 보유에 따른 수익 창출 기능과 함께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 송금 시장 규모는 올해 80억 달러(약 11조 1,2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크라켄은 이를 겨냥한 적극적 행보에 나선 것이다.

크라켄 공동 CEO인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현재 금융 시스템은 시대에 뒤처져 있다”며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는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돈은 정보처럼 자유롭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앱은 미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캐시앱, 벤모 등 기존 핀테크 서비스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예컨대 캐시앱은 2025년 1분기에만 5,700만 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해 39억 달러(약 5조 4,21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벤모의 경우 2024년 기준 사용자 수가 6,830만 명에 달했다. 다만 이들 앱은 암호화폐 전송 기능이 제한적인 반면, 크라켄의 신앱은 암호자산 전송을 중심에 둔 점이 차별점이다.

크라켄은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역할을 넘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실험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영국 핀테크 기업 뱅크드(Banked)와 손잡고 미국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토큰화된 주식을 선보였다. 이는 라빈후드, 이토로 등 주식-암호자산 결합 투자 플랫폼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같은 시기 라빈후드는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앱 출시는 크라켄이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린다. 크라켄은 수년간 IPO 가능성을 언급해 왔지만, 아르준 세티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확보돼야 상장을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크라켄의 연간 매출은 15억 달러(약 2조 850억 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암호시장 상승과 맞물린 투자자 관심 증가 덕분이었다.

크라켄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락 앱은 그 첫 단추이자, 본격적인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스타제이

06:55

등급

가즈아리가또

05:10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