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계열사인 갤럭시 자산운용이 목요일 블록체인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인프라, 금융화 애플리케이션의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갤럭시 벤처스 펀드 I LP를 위해 1억 7500만 달러 모금을 완료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펀드의 목표는 기관 배분자, 패밀리 오피스, 고액 순자산 개인들을 끌어들이면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자산 회사들에 약 30건의 투자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지만 갤럭시는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목요일 "이 펀드는 구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 같은 장기 성장 영역과 그러한 기술을 실행 가능하게 만드는 모든 지원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창립자 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암호화폐 벤처 모금이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갤럭시 벤처스가 목표를 웃도는 첫 번째 펀드를 마감한 것은 시장에서 우리 팀의 독특한 우위를 보여준다"며 "온체인 시장과 블록체인 인프라에 깊은 뿌리를 둔 우리는 암호화폐 채택의 다음 장을 형성하는 실제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창립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2024년 2분기에 이 펀드를 위한 자본 조달을 시작했는데, 이는 2018년부터 갤럭시의 대차대조표에서 투자해온 것과 달리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첫 번째 펀드로 1억 1300만 달러의 초기 마감을 기록했다고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관심을 목격한 갤럭시는 올해까지 펀드레이징을 계속하여 펀드의 1억 5000만 달러 목표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할 계획이었다.
갤럭시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페라로(Chris Ferraro)는 당시 "처음부터 디지털 자산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창립자, 기술, 회사들에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 2018년부터 갤럭시 사명의 핵심이었다"며 "외부 자본을 받아들임으로써 다음 성장 물결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전문성, 경험, 입증된 실적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4월 초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 펀드가 6월 말 최종 마감을 예상하며 1억 7500만 달러에서 1억 8000만 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갤럭시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으로의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또한 디지털 자산 가격 급락과 채굴 관련 손상 비용으로 인해 1분기 순손실 2억 9500만 달러를 보고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갤럭시 주식(GLXY)은 수요일 1.6% 하락한 19.40달러로 마감했고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현재 2% 상승하고 있다.
갤럭시 벤처스는 현재까지 120개 이상의 회사를 지원했으며, 새로운 펀드는 1머니(1Money), 아치 렌딩(Arch Lending), 에테나(Ethena), M^0, 모나드(Monad), 플룸(Plume), 레일(Rail), 레인(Rain), 리닷페이(RedotPay), 유빅스(Ubyx), 옐로우 카드(Yellow Card)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인베스코(Invesco)와 함께 미국에서 자체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으며, 수요일 최신 서류 제출에 이어 현물 솔라나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추구하는 여러 회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