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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 아그리콜 자회사, 토큰화 거래소 ‘크립타운’에 전략적 투자…유럽 디지털 증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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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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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형 금융사 계열 CACEIS가 토큰화 거래소 설립 추진 중인 스타트업 크립타운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번 행보는 유럽 디지털 증권 시장의 본격화를 상징한다.

 크레디 아그리콜 자회사, 토큰화 거래소 ‘크립타운’에 전략적 투자…유럽 디지털 증권 본격화 / TokenPost.ai

크레디 아그리콜 자회사, 토큰화 거래소 ‘크립타운’에 전략적 투자…유럽 디지털 증권 본격화 / TokenPost.ai

프랑스 최대 금융기관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의 종합 증권 서비스 자회사 CACEIS가 프랑스 토큰화 스타트업 크립타운(Kriptown)에 소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크립타운이 유럽연합(EU)의 DLT 파일럿 체계 하에 디지털 증권의 거래 및 결제를 위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조직은 크립타운 산하 자회사 '리제(Lise)'다. 리제는 DLT 거래 및 결제 시스템(DLT TSS) 통합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있으며, CACEIS는 리제가 조만간 서비스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제는 이번이 첫 기관 투자 유치가 아니며, 지난해에는 BNP파리바와 프랑스 국책투자기관 BPI프랑스로부터 자본을 유치한 이력이 있다.

DLT 파일럿 체계는 기존 금융시장법과 달리 거래소와 중앙예탁기관 기능을 단일 주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럽 규제 샌드박스다. 2023년 초부터 시행됐지만, 기준이 까다로워 현재 EU 전역에서 단 4개 기업만이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한 상태다. 이 중 독일의 21X와 리투아니아의 Axiology 두 업체만 거래·결제 통합 면허를 받았으며, 이 중 소매 투자자 대상 면허까지 확보한 기업은 21X가 유일하다.

이처럼 DLT 파일럿 체계 참여가 높은 허들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대표 금융기관들이 크립타운과 리제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은 유럽에서 디지털 증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향후 리제가 본격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될 경우, 프랑스는 블록체인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에서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CACEIS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셈이며, 유럽 내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전환 흐름 역시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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