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5월 최대 규모 토큰 언락… 시장 하락 압력 커져
5월 28일,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에서 약 1,400만~1,500만 PI 토큰이 새롭게 유통되며, 이번 달 중 단일 날짜 기준 최대 규모의 토큰 언락이 진행됐다. 이번 언락은 향후 한 달간 약 2억 7,600만 개의 PI 토큰이 추가로 시장에 풀릴 예정인 일정의 일환이다.
언락 일정 확대… 6월~8월 중 대규모 물량 대기
파이코인은 현재 0.741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주 동안 약 37% 하락한 수치로, 2월 최고가였던 2.99달러 대비하여 약 74%나 내려앉은 가격이다.
이번 주 언락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26일에는 1,000만 PI, 27일에는 1,200만 PI가 언락되었으며, 28일에는 1,400만~1,500만 PI가 추가로 시장에 풀렸다. 이어 6월에는 2억 6,300만~2억 6,400만 토큰, 7월에는 2억 3,300만 개, 8월에는 1억 3,200만 개가 언락될 예정이다.
거래량 증가 불구, 매도세 우려 심화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의 거래량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9,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일 대비 약 20.9% 감소한 수치다. 반면, 크라켄(Kraken)의 선물 상장 이후 오픈 인터레스트는 2,100만 달러 수준까지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PI 토큰 보유자들이 중앙화 거래소로의 전송을 늘리고 있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0.7406달러에서 0.8586달러 사이의 박스권 내에서 거래 중이다.
기술적 분석과 향후 전망
기술적 분석에서는 대칭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상승 돌파 시 최대 0.92달러 수준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당장으로서는 지속적인 토큰 언락으로 인한 매도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6월 28일 ‘파이2 데이’… 커뮤니티 기대감 확산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는 오는 6월 28일, 이른바 ‘파이2 데이(Pi2 Day)’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학 상수 파이(Pi)에 두 배를 적용한 날짜인 이날에 팀 측에서 중대한 발표나 새로운 이정표를 공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파이2 데이'를 기점으로 잠재적인 상승 촉매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격 목표를 1.2달러에서 2달러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파이 바터 몰(Pi Barter Mall)을 비롯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언락 물량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파이 폭포가 방출될 것”이라는 표현으로 하락세 또는 횡보세를 경고하고 있다.
현재 시세 및 시가총액
5월 28일 기준, 파이코인의 시가는 0.7413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53억 7,300만 달러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0.15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6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통 중인 공급량은 약 72억 4,800만 PI로, 총 발행량인 1,000억 PI의 약 7.24%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