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발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 수요 부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비트코인(BTC)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버추얼베이컨은 "현재 시장은 겉보기와 달리 견고하지 않다"며 "알트코인 랠리는 실제 수요보다는 트위터 발 과열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코인마켓캡(CMC)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24에 머물러 있는 점도 실질적인 알트코인 시즌 진입이 아직 시기상조임을 보여준다. 특히 알트코인/BTC 페어링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 시점의 알트코인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추얼베이컨은 "HYPE 토큰의 경우 시가총액 370억 달러에 바이낸스($BNB) 대비 높은 P/E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일반 투자자보다는 전업 트레이더와 봇이 주도하는 단기 게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메이저 코인과 TAO 같은 AI 관련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인프라 프로젝트인 JUP, SAROS, BORG와 런치패드 AERO, VIRTUAL도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암호화폐 전문가 벤자민 코웬은 "알트코인/BTC 페어가 이번 사이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2021년 이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로 전환되면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