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33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TF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치 대표는 5월 2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런 상황은 말도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28일 하루에만 4억 8,100만 달러(약 6,59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IBIT는 4월 9일 이후 33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38억 6,000만 달러(약 5조 2,882억 원)가 유입되며 하루 평균 4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IBIT가 출시 1년 만에 7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며 전체 ETF 중 23위에 올랐다"며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게임스톱 등 대형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사 보유 자산에 추가하는 가운데, 발추나스는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대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에 추가할 경우, 이는 작은 기업들의 움직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 회복에 실패하며 전일 대비 1%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4% 상승한 2,7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