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이 비트코인에 5억 달러를 투자한 가운데, 이는 새로운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게임스톱은 4,710 비트코인(BTC)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 기준 약 5억1,300만 달러(약 7,028억 원) 규모다.
저명한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게임스톱의 이번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게임스톱이 이미 충성도 높은 투자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스톱은 지난 4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문서에는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전환사채는 2030년까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을 예정이어서 게임스톱의 장기 투자 전략이 엿보인다.
게임스톱은 2021년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밈 주식' 열풍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다. 이번 비트코인 투자 결정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전문가들은 게임스톱의 이번 비트코인 투자가 암호화폐와 개인 투자 시장이 융합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