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3-5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BTC 매도가 급증했다. 2월 이후 총 40억 2,000만 달러(약 5조 5,07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년차 지갑 보유자들은 작년 3월 60억 달러 규모의 매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인 21억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2-3년차 보유자들은 14억 1,000만 달러, 1-2년차 보유자들은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JAN3의 CEO인 샘슨 모우는 비트코인이 곧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와 4월 20일 진행된 반감기를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한편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암호화폐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암호화폐 친화적인 SEC 수장을 임명해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소송을 중단시켰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20일 10만 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5월 23일에는 미중 무역 관세 30일 추가 유예 합의 소식에 힘입어 11만 1,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