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XRP가 350%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58%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최근 11만 1000달러(약 1억 5207만원)까지 치솟았지만 관세 갈등으로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주요 저항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각각 10%, 9% 상승에 그쳤고, 카르다노($ADA)도 12% 오르는데 그쳤다. XRP의 독주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XRP는 1월 17일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5월 10일 마침내 탈출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RSI 지표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조정 가능성이 있는 반면, XRP는 과매도 상태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타/BTC 비율'(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제외 전체 시총 대비 비트코인)을 보면 주요 지지선에 도달했다.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중소형 알트코인의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알트코인이 2021년 이후 최저 주간 종가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대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ETF와 기관 수요에 힘입어 11만 1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AAVE와 하이퍼리퀴드가 각각 13%, 42% 급등했지만 트럼프토큰, SUI, 도지코인, ADA, LINK 등은 급락했다고 전했다. XRP는 단기 상승 후 약세를 보였고, 솔라나와 BNB는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