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YPE 토큰이 사상 최고가인 39.83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약 295만 달러(약 40억 4,150만 원)의 자금으로 2,976만 달러(약 4,077억 1,200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트레이더 0x15b3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4월 초 시장 급락 상황에서 새 지갑을 생성하고 USDC를 예치한 뒤, HYPE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비트코인(BTC) 등 16개 토큰에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하이퍼리퀴드는 1월 6일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퍼파이 메타버스와 게이밍 플랫폼을 지원하는 HYPE 토큰의 거래량은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78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5월 21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177억 3,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플랫폼의 누적 거래량은 1조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오픈 인터레스트도 10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USDC 예치량은 35억 달러에 달했다. 수수료 수익도 하루 560만 달러, 주간 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HYPE 토큰은 이달 들어 50% 이상 상승했으며, 5월 26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4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하루 동안 3명의 대형 투자자들이 500만 달러 이상을 매수하는 등 고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