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XRP의 2025년 투자 전망을 제시했다.
XRP는 비트코인에 비해 장기 보유 자산으로서의 매력도는 떨어지지만, 단기 및 중기 트레이딩에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특히 리테일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시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 소송이 수년간 XRP 가격 상승을 억제해왔다는 분석이다. 승소 시 XRP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결제에 대해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다. 리플이 USDC 발행사인 서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우려 요인도 있다. 리플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시스템에서 XRP 토큰의 실제 수요는 불분명하다. 솔라나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USDC를 활용한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시장 심리는 혼조세다. 한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XRP가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5%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했음에도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