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대형 거래소 상장 추진에도 하락세 지속... 6월부터 대규모 토큰 해제 예정
파이코인(PI)이 대형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30일 기준 파이코인은 약 0.677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4.56%, 일주일 간 8.65%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베이스 상장 기대감... 커뮤니티 참여 활발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Gate.io와 OKX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추가 메이저 거래소 상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에 6천만 명에 달하는 커뮤니티 회원들의 투표와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는 지난 2월 20일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 주요 거래소들에서 파이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약 1억 1,85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2월 고점인 약 3달러 대비 75% 이상 하락했다.
기술 지표 약세… 단기 하락 가능성 커
기술적 분석 지표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현재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이동평균선(MA)들이 현재 가격 위에 위치하고 있고, MACD와 RSI 지표 역시 부정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파이코인은 현재 0.688달러에서 0.816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은 0.68달러, 저항선은 0.738달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거래소 유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6월에는 약 2억 6,300만 개, 7월에는 2억 3,300만 개, 8월에는 1억 3,200만 개의 토큰 언락(잠금 해제)이 예정돼 있어 중단기적인 공급 압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 전망은 부정적이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6월 4일까지 약 0.521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2.9% 하락한 수치다.
실물 경제 통합 위한 1억 달러 규모 이니셔티브 발표
이러한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파이 네트워크는 실물 경제 통합을 위한 1억 달러(한화 약 1,360억 원) 규모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파이 생태계의 장기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며, 유틸리티 향상과 사용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르면 오픈 네트워크가 이미 가동 중이며, 추가 주요 거래소와의 상장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점유율 및 거래량 증가… 장기 전망은 상장 여부에 달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9억 2,200만 달러(한화 약 6조 6,00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147%에 해당한다. 24시간 거래량은 1억 6,070만 달러로, 전일 대비 약 54.6% 증가했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과 기술적 약세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요 거래소 상장 여부와 실물 경제 통합 성과가 향후 추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부터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 일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