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크립토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BTC)은 오늘 2% 이상 하락해 10만 3,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도 각각 6.3%, 수이(SUI)는 7.8%, 아발란체(AVAX)는 7.3% 하락했다. 크립토 관련주도 영향을 받아 비트디어($BTDR)는 8.3%,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2.7%, 코인베이스($COIN)는 1.3%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관세협정 위반을 지적하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차별적 제한 중단"을 요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대비 6% 하락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 10만 4,58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만 69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임코인도 시가총액이 1주일 만에 74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100억 달러 감소했다. 11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도 단기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공포탐욕지수는 74에서 69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21만 700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며 8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