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주말 동안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XRP 거래량이 345억 달러(약 47조 2,650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26만 4,608명의 트레이더들이 총 6억 8,7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이 중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이 6억 1,000만 달러, 숏 포지션이 7,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XRP는 토요일 새벽 2.0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현재 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3% 증가한 3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들의 XRP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기업 비보파워는 XRP 기반 자금 보유고 구축을 위해 1억 2,1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중국 웨버스 인터내셔널도 3억 달러 규모의 XRP 전략적 보유고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XRP는 최근 수 주 만에 처음으로 50일선과 200일선을 하회하며 2.25달러와 2.3달러 선이 무너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의 추가 하락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2.25달러 선의 50일 이동평균선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