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의 청산 불균형이 181%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1,481만 달러(약 203억 원)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손실이 1,412만 달러(약 193억 원)로 집중됐으며, 숏 포지션 투자자들의 손실은 69만 5,180달러(약 9억 5,000만 원)에 그쳤다. 이는 181%의 청산 불균형을 나타내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엇갈렸음을 보여준다.
오픈 인터레스트도 24시간 만에 6.65% 하락하며 186만 XRP만이 선물 거래에 투입된 상태다. 최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기대됐으나, 시장은 예상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2.146달러에 거래되며 2.2달러 선에서 2.2%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즉각적인 목표가는 2.2달러, 이후 월간 최고치인 2.645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