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장에서는 섹터별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28개 섹터 중 23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확인된 가운데, 의료, 교육 등 소수 섹터만 소폭 상승해 시장 흐름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일 오후 5시 2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8개 섹터 중 23개가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약세 흐름이 확산됐다. 소수 섹터만 상승세를 보였고, 하락폭이 –2% 이상인 섹터도 다수 포착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섹터는 ‘의료’(+2.03%)다. 해당 섹터에서는 ▲히포프로토콜(HP, +2.37%) ▲메디블록(MED, +1.80%)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교육/기타 콘텐츠(+1.33%) 섹터에서 ▲아하토큰(AHT, +3.01%)과 ▲아이큐(IQ, +0.85%)가, 미디어/스트리밍(+0.60%) 섹터에서 ▲무비블록(MBL, +0.92%)과 ▲오디우스(AUDIO, +0.50%)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0.35%) ▲소셜/DAO(+0.10%) 섹터도 소폭 상승하며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월렛/메시징(–7.14%) ▲DEX/애그리게이터(–3.00%) ▲AI(–2.81%) ▲오라클(–2.07%) 등으로 나타났다.
‘월렛/메시징’ 섹터는 단일 테마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탐욕 심리지수 상위권에 있던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8.53%) ▲월렛커넥트(WCT, –7.99%) ▲마스크네트워크(MASK, –7.03%) 등 전체 4개 구성 종목 모두가 하락 전환했다.
AI(–2.81%) 섹터 역시 8개 종목 중 6개가 하락했다. ▲에이서(ATH, –4.40%)와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4.02%)이 큰 낙폭을 보였다. DEX/애그리게이터(–3.00%) 부문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13개 구성 종목 중 11개가 하락했으며, ▲레이디움(RAY, –5.52%) ▲오르카(ORCA, –4.50%) ▲카우프로토콜(COW, –3.69%) 등이 주요 하락 종목으로 집계됐다.

원형 분포도 기준으로는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같은 핵심 테마군의 거래 비중이 여전히 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섹터의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형 테마에서는 하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며 단기 매도 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