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청산 히트맵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이 포착됐다. 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중요 지지선으로 삼아 저점에서 크게 반등했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 BTC/USDT 청산 히트맵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11만 달러 바로 위와 10만4000달러 부근에 두꺼운 유동성 군집이 형성됐다. 이는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매수(매도) 주문이 쏟아지는 트랩 구간이다.
11만 달러의 거대 유동성 군집은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돌파하면 공매도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예상된다. 이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 강제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5000~10만6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다.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 11만 달러까지 숏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매도세가 지배하면 10만 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히트맵은 어느 방향이든 변동성 폭발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