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에서 테마별 양극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24개 섹터 중 6개만이 상승한 가운데, 개별 테마별 성과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6월 15일 17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총 24개 섹터 중 6개가 상승세를 보였고, 18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제한적 회복 흐름 속에서 뚜렷한 선별적 매수세가 형성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상호운용성/브릿지(+3.47%) 섹터로, 쓰레스홀드(T, +19.18%)와 엑셀라(AXL, +3.45%)가 주도주로 부각됐다. 2위는 미디어/스트리밍(+3.30%) 섹터로, 오디우스(AUDIO, +4.68%)와 무비블록(MBL, +0.55%)이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AI(+0.57%) 섹터에서는 오션프로토콜(OCEAN, +16.88%)이 눈에 띄는 급등세를 보였고,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트레이킹(+0.27%) 섹터에서도 지토(JTO, +2.43%), 오리진프로토콜(OGN, +1.65%)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모놀리식 블록체인(+0.11%) 섹터에서는 아이오에스티(IOST, +6.28%)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 섹터는 메디블록(MED, +0.23%)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익률은 –0.04%로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3.31%) ▲렌딩(–1.28%) ▲밈(–1.28%)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19%) ▲광고(–1.16%) 순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 섹터에서는 스카이프로토콜(SKY, –3.93%)이 낙폭을 주도했다. 렌딩 테마에서는 에이브(AAVE, –1.32%)와 컴파운드(COMP, –1.15%)가 하락했다. 밈 테마에서는 도지코인(DOGE, –2.10%), 시바이누(SHIB, –0.65%) 등이 약세를 보였고, 광고 분야에서는 스톰엑스(STMX, –3.44%)와 밀크(MLK, –1.06%)가 강한 조정을 받았다.
한편, 대형 섹터로 분류되는 인프라(–0.34%), 디파이(전반적 하락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혼조세) 등은 시장 전반의 급격한 낙폭을 제한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 전체 분위기는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는 양극화 양상을 띠고 있으며, 특히 상승 섹터에서는 소수의 종목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나는 등 선별적 매수들이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