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에서 테마별 양극화 흐름이 심화되며 선별적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6월 11일 17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2개 섹터 중 정확히 절반인 11개 섹터가 상승했고, 나머지 11개는 하락했다.
가장 큰 상승률을 시현한 테마는 밈(+1.70%) 섹터로, ▲도지코인(DOGE, +2.80%) ▲시바이누(SHIB, +0.93%) ▲오피셜트럼프(TRUMP, +0.86%)가 고른 강세를 기록하며 섹터 상승을 이끌었다.
2위는 DID(+1.19%) 섹터로, 특히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2.10%)가 눈에 띄었고,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1.15%)도 ▲퍼퍼(PUFFER, +2.70%), ▲지토(JTO, +1.77%) 등의 상승세로 강세 섹터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스트리밍(+1.10%)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04%)도 각각 ▲오디우스(AUDIO, +1.56%)와 ▲헤데라(HBAR, +1.05%)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모놀리식 블록체인(+0.73%)은 ▲아이콘(ICX, +3.15%) ▲에이다(ADA, +1.83%) ▲미나(MINA, +1.35%) 등 주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상승 테마 6위에 올랐다.
반면, 하락 테마는 DEX/애그리게이터(–2.32%)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유니스왑(UNI, –3.55%) ▲커브(CRV, –2.83%) ▲카우프로토콜(COW, –2.55%) 등 핵심 탈중앙 거래소 토큰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운용성/브릿지(–1.91%) 섹터도 ▲엑셀라(AXL, –3.76%)와 ▲옴니네트워크(OMNI, –3.06%)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으며, 데이터 인프라(–1.04%)와 AI(–0.95%) 섹터 또한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0.93%)은 ▲스카이프로토콜(SKY, –1.22%)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대형 섹터 분류에서는 인프라와 네트워크 인프라가 혼조세를 보였고, 디파이 섹터는 유동화 스테이킹과 DEX의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중 모놀리식 구조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방어에 기여했다.
전체적으로 상승 테마들의 반등폭보다 하락 테마들의 낙폭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단기선별 매수와 테마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양극화'로 요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