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상승과 하락 섹터 간 양극화 흐름을 이어가며 일부 급등 섹터를 중심으로 회복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6월 10일 17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가운데 8개 섹터가 상승, 16개 섹터가 하락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상승 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상호운용성/브릿지(+22.71%), 렌딩(+3.01%), DEX/애그리게이터(+2.77%) 순으로 집계됐다.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는 엑셀라(+84.25%)와 쓰레스홀드(+2.73%)의 급등에 힘입어 전체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렌딩' 섹터에서는 컴파운드(+4.17%), 에이브(+2.87%)가 상승을 주도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DEX/애그리게이터' 섹터에서는 유니스왑(+5.96%), 커브(+3.77%), 뱅코르(+3.51%)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의료(+1.57%), 오라클(+1.33%), 스테이블 코인(+0.62%) 섹터도 상대적으로 얕은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의료 부문에서는 메디블록(+2.53%)과 히포프로토콜(+0.19%), 오라클 부문에서는 체인링크(+1.37%), 피스네트워크(+0.64%) 등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전체 하락 섹터의 절반 이상은 1% 이상의 조정을 보이며 하락 폭도 컸다. 광고(–1.95%), AI(–1.83%), 월렛/메시징(–1.61%), NFT/게임(–1.34%), 밈(–1.07%) 섹터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광고 섹터에서는 밀크(–6.07%), 스톰엑스(–4.67%), 베이직어텐션토큰(–0.05%)이 하락했다. AI 섹터의 아이오넷(–5.08%), 버추얼프로토콜(–2.11%), 렌더토큰(–2.05%) 역시 낙폭이 컸다. 월렛/메시징 분야에서는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3.34%), 마스크네트워크(–2.51%), 세이프(–1.22%) 등이 하락했다.
NFT/게임 섹터에서는 애니메코인(–7.78%), 보라(–6.60%), 넥스페이스(–5.11%) 등 낙폭이 컸고, 밈 섹터도 도지코인(–1.65%), 캣인어독스월드(–1.39%), 시바이누(–1.00%)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섹터 중에서는 디파이 분야인 렌딩, DEX가 상승세를 견인했고, 상호운용성/브릿지로 대표되는 인프라 섹터 중 일부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부문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적어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상승세를 이끈 상위 섹터들이 하락 섹터 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분위기를 일정 부분 견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양극화 흐름이 심화되는 가운데, 흥미 요소나 유틸리티 성격이 강한 테마들이 조정을 받는 반면, 실사용성과 연계된 테마들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