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오후 5시 6분 기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하락세가 확산되며 섹터 간 뚜렷한 양극화 없이 대부분의 테마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23개가 하락했고, 단 1개 섹터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일하게 상승한 섹터는 상호운용성/브릿지(+0.11%)로, 해당 섹터 내에서는 레이어제로(ZRO, +0.89%), 엑셀라(AXL, +0.71%), 스트라티스(STRAX, +2.54%), 폴리매쉬(POLYX, +1.70%) 등이 주도적인 상승을 보였다. 소폭이나마 여섯 종목 중 대부분이 반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하락폭이 컸던 섹터는 '렌딩'(–5.26%)이다. 컴파운드(COMP, –6.81%)와 에이브(AAVE, –5.13%), 스트라이크(STRIKE, –0.07%)가 일제히 하락하며 섹터 약세를 이끌었다.
2위는 'DEX/애그리게이터'(–4.63%) 섹터로, 레이디움(RAY, –6.95%), 유니스왑(UNI, –5.83%), 오브스(ORBS, –4.47%) 등이 급락했다. 이어 ▲광고(–2.08%),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2.08%), ▲오라클(–2.04%) 섹터도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세부 종목에서는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섹터 내 지토(JTO, –3.56%), 펜들(PENDLE, –1.22%), 커넬다오(KERNEL, –1.08%) 등이 하락했고, 오라클 섹터에서는 체인링크(LINK, –2.08%), 피스네트워크(PYTH, –1.39%)가 약세를 보였다.
대형 테마인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역시 대체로 하락세다. 인프라 섹터 내 스테이블 코인(–0.22%),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0.02%)이 소폭 하락했고, 디파이는 렌딩과 DEX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일환인 모듈러 블록체인 섹터도 –2.01%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디파이 중심의 큰 낙폭과 함께, 대부분 섹터가 동반 약세를 보여 섹터 간 차별화 없이 일제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운용성/브릿지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음봉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