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산운용사 3iQ가 북미 최초의 리플(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3iQ XRP ETF(TSX: XRPQ, XRPQ.U)’는 10일(현지시간)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시가총액 기준 4위 디지털 자산인 XR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업 리플은 이번 ETF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3iQ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XRP ETF 출시는 북미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규제 환경 안에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이날 토론토증시 폐장벨 행사에 참여해 출범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ETF는 출시 후 6개월 동안 운용 수수료가 ‘0%’로 책정된다. 투자 전략은 장기 보유를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및 OTC 플랫폼에서 확보한 XRP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모든 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돼 운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파스칼 생장(Pascal St-Jean) 3iQ 대표는 “XRPQ는 투자자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미션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출시가 규제 하의 자산 운용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