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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비트코인, 전체 공급의 30%로 성장 전망…시장 희소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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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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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는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슬리핑 비트코인’이 공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희소성 강화를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장기 보유자 매도 조짐은 단기 하락 압력 가능성도 제기했다.

 슬리핑 비트코인, 전체 공급의 30%로 성장 전망…시장 희소성 강화 / TokenPost Ai

슬리핑 비트코인, 전체 공급의 30%로 성장 전망…시장 희소성 강화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장기 보유자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전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른바 ‘슬리핑 비트코인(sleeping Bitcoin)’으로 불리는 이 코인들의 총 가치는 현재 시세 기준 3,600억 달러(약 50조 4000억 원)로 추산된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러한 오래된 비트코인의 정체성은 단순한 저장 상태를 넘어 실제 시장 흐름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새롭게 발행되는 비트코인 수(약 566개)를 앞서는 수치로 움직이지 않는 고대 코인 공급량이 하루 순증량(450개)을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는 수요보다 공급이 느는 구조가 제한적으로 작용하며 희소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35년에는 슬리핑 비트코인이 시장 전체 공급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인 ‘희소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상승 압력과 긍정적인 펀더멘털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 시장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함께했다. 피델리티는 2024년 말, 일부 고대 비트코인이 이동 조짐을 보이며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가능성이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5년 이상 보유한 코인의 비중은 그 시기를 기점으로 뚜렷하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2025년 1분기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던 시기와 일치한다. 보고서는 장기 보유자가 심리적 압박이나 수익 실현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신념 보유자조차 시장 환경에 따라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혼조세를 보이며 쉬어가는 가운데, 일정 부분은 이러한 ‘고대 코인’들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델리티는 “슬리핑 비트코인의 성장세가 공급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경제적 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도, “모든 변화가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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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6.19 04:56:5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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