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24시간 동안 6.87%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황판에서 다시 ‘초록불’을 켰다. 단기적인 반등세가 관찰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의미 있는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도지코인(DOGE)은 0.1638달러(약 22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 가격은 0.1668달러 저항선을 일시 돌파했지만, 이는 일종의 ‘페이크 아웃’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일봉 마감이 지지선 부근에서 이뤄진다면, 오히려 해당 지지 구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0.16달러(약 222원) 구간 재테스트가 불가피하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0.1652달러(약 229원) 수준에서의 캔들 종가가 향후 움직임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격대를 완전히 돌파할 경우 0.17달러(약 236원) 구간까지의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매수 우위가 보이지 않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실제로 중장기 차트에서는 매도세와 매수세가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가격이 압축되며, 0.16~0.18달러(약 222만~250만 원) 사이에서 박스권 횡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도지코인의 방향성은 외부 요인이나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단기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모멘텀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이탈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번 움직임이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장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