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4,000달러 돌파…다음 목표는 4,500달러?

이더리움(ETH)이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약 5,560만 원)를 뚫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4,500달러(약 6,255만 원) 돌파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근 이더리움은 3,500달러(약 4,865만 원) 부근의 유동성을 흡수한 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다. 이후 전일 기준으로 4,000달러(약 5,560만 원) 선을 돌파하면서 주요 기술적 저항을 상방 돌파했고, 이는 지난 고점 및 심리적 전환선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위치에선 일시적 되돌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는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일 수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시간봉 단위로 들어가 보면, 이번 급등은 단순한 한 차례의 반등이 아니라 다수의 저항선을 돌파하며 이루어진 강세 흐름이었다. 기술적 관점에서 0.5~0.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은 단기 지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해당 구간은 최근 수개월 간 이어진 상승 추세선과도 겹치는 구간으로, 가격이 이 수준에서 안착한다면 새로운 랠리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한편, 온체인 분석 도구인 ‘ETH 청산 히트맵’은 현재 이더리움이 사상최고가로 향하는 여정에 큰 유동성 저항이 없다고 보여준다. 다만, 3,600달러(약 5,004만 원) 부근은 최근 상승 구간에서 롱 포지션이 대거 유입된 가격대로, 해당 영역에서 일부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구간은 큰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집중된 ‘청산 지뢰지대’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 조정 시 첫 반응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더리움은 강한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단기 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조정이 깊지 않다면 4,500달러(약 6,255만 원) 돌파와 사상 최고가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향후 며칠간의 흐름과 주요 지지선의 지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