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논의가 암호화폐 트위터에서 월가의 실제 트레이딩 데스크로 옮겨가고 있다. 아직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네이트 제라치와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건은 시장이 XRP 현물 ETF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라치는 투자자들이 유입 규모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후건은 XRP ETF가 거래 초기 몇 달 안에 10억 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현물 암호화폐 ETF 관련 인프라도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특정 현물 암호화폐 ETF의 심사를 단축시킬 수 있는 일반 상장 기준(rule)을 도입했으며, 거래소들은 이를 바탕으로 이미 여러 알트코인 기반 ETF 상품을 상장하고 있다.
이는 XRP ETF가 곧 승인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기관 시장에서 이 주제가 진지하게 다뤄지고 있는 배경을 설명해준다. 암호화폐 ETF 규제 환경의 변화와 함께 XRP가 다음 타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