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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상풍력에 드라이브… 유니슨·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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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 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유니슨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 풍력 터빈 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 해상풍력에 드라이브… 유니슨·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급등 / 연합뉴스

정부, 해상풍력에 드라이브… 유니슨·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급등 / 연합뉴스

정부가 해상풍력 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국산 풍력 터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1일, 올해 상반기 공공 주도 해상풍력 개발 사업자로 네 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한국해상풍력), 한동·평대해상풍력(동서발전 컨소시엄), 다대포해상풍력(남부발전), 압해해상풍력(한국전력기술)이 그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해상풍력을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공기관 주도로 시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풍력터빈 제조업체 유니슨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33% 오른 1,218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1.01% 상승한 6만200원을 기록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해상풍력 계약에서 일부 사업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의 10메가와트(MW)급 대형 풍력터빈을 선택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한동·평대, 다대포, 압해 해상풍력 등 세 곳의 사업 추진 주체들은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터빈을 주력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서남권 시범단지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 중 한 곳의 국산 터빈을 채택하겠다는 방침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 기술력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국산 부품 비중 확대를 통한 산업 생태계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해상풍력을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축으로 삼고, 민간 중심의 개발에서 나아가 공공 주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대규모 행정 지원과 함께 초기 기술 리스크를 줄여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 뒷받침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전이나 발전 공기업이 간접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데 반해, 이번에는 직접 사업자로 선정되며 투자와 운영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국산 풍력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크다. 납품 실적 확보는 기술 고도화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터빈을 포함한 기자재 산업 전반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동시에 정부 주도로 기술 표준화와 안전성을 선도한다면,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은 경쟁력을 갖춘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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