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린로지스가 95억9191만원 규모 장기 대선(용선)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전일 대비 110원(4.05%) 오른 2825원에 거래됐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약 95억9191만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 1913억8388만원의 5.01%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장기 대선계약에 따른 용역 제공 건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2일부터 2027년 6월 2일까지 1년이며, 계약 상대방 옵션에 따라 11개월에서 13개월까지 변동될 수 있다. 대금은 별도 선급금 없이 15일 단위로 선불 지급받는 조건이다.
계약금액은 12개월 기준 예상 매출 635만1000달러에 선박 인도일 최초 고시환율인 1달러당 1511.3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시장에서는 장기 계약을 통해 중단기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회사가 기존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대선계약의 선불 수익 구조와도 같은 방식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앞서 STX그린로지스는 2023년 STX에서 해운·물류 부문이 인적분할돼 출범한 뒤 벌크선 중심 사업에 집중해 왔다. 철광석·석탄·곡물 등 대량 화물을 파나막스급 이상 대형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해운 사업이 주력이다.
회사는 최근 친환경 선박 용선과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 운송계약과 친환경 선대 확충을 통해 운임 변동성과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계약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보강하는 사례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