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좀 깊게 파볼 내용은요, 토큰포스트 7월 10일자 크립토닷컴 리서치입니다. 바로 비트코인의 직접 NFT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 Ordinals protcol인데요. 이게 벌써 1400만 개가 넘는 비문인 스크립션이 생성됐다고 해요. 이게 대체 뭐고 왜 이렇게 주목받는지 한번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비트코인 하면 디지털 금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여기에다가 NFT를 그것도 직접 새긴다는 거는 기존 NFT랑은 뭔가 좀 다른 건가요?
진행자
네 그게 아주 핵심적인 체계가 있습니다. Ordinals 이론은요,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있잖아요. 사토시, 이 사토시 하나하나에다가 고유한 번호를 부여하는 거예요. 채굴된 순서대로 쭉 그러니까 뭐랄까 모든 사토시가 자기만의 시리얼 넘버를 갖게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시리얼 넘버요 네네
진행자
이 고유 번호를 가진 사토시에다가 이미지나 텍스트 심지어 비디오 같은 데이터도 새겨 넣는 겁니다. 이 데이터가 비트코인 거래 기록 안에 그 증인 데이터라는 부분에 저장이 돼요. 그래서 블록체인의 영구적인 일부가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거래기록 안에요?
진행자
네. 여기서 이제 재미있는 점이 다른 블록체인 NFT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같은 경우 종종 이미지 파일은 외부에 두고 링크만 저장하거든요. 근데 Ordinals NFT는 그 데이터 자체가 전부 비트코인 블록체인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불변성 측면에서는 뭐 훨씬 강력하다.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죠.
토큰포스트
우아 그럼 데이터가 뭐 사라지거나 링크 깨질 걱정 없이 그냥 비트코인 자체에 영원히 남는다는 거네요. 근데 사실 비트코인에 이렇게 다른 자산을 표현하려는 시도가 처음은 아니었잖아요. 제가 알기론 2012년인가 컬러드 코인 이런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진행자
맞아요. 맞습니다. 이전에도 시도는 여러 번 있었죠. 근데 Ordinals가 좀 특별한 건 비트코인의 기존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직접 온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이에요. 특히 2021년 탭루트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진 그 증인 데이터 공간을 잘 활용한 거죠. 그래서 2023년 1월에 공개된 이후로 아주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탭루트 덕분에 가능해진 거군요. 근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트코인 스탬프. Bitcoin Stamps(Secure Tradeable Art Maintained Securely) 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이건 Ordinals랑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것도 뭔가 새기는 것 같던데
진행자
아 네 좋은 질문입니다. 스탬프도 비트코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건 맞는데 방식이 좀 달라요. 스탬프는 데이터를 미사용 거래 출력 그러니까 UTXO라고 부르는 곳에 저장을 합니다.
토큰포스트
UTXO요.
진행자
Ordinals가 거래 증인 데이터 부분을 활용하는 거랑은 좀 대조적이죠. 이 스탬프 방식은요, UTXO 자체에 기록되니까. 노드에서 데이터를 임의로 제거하기 그러니까 푸르닝 하기가 더 어렵게 만들어요. 그래서 잠재적으로 데이터 보존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토큰포스트
아 지우기가 더 어렵다.
진행자
근데 단점은 발행 비용이 Ordinals보다 훨씬 높고요.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크기도 좀 제한적이에요. 뭐 예를 들면 24 곱하기 24 픽셀 8색 png나 gif 정도를 권장하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제약이 있군요.
진행자
네 반면에 Ordinals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발행할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노드 운영자가 증인 데이터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고요. 서로 장단점이 좀 뚜렷하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보존성이냐 아니면 비용과 유연성이냐 약간 이런 선택지네요. 그럼 이런 기술들을 활용한 실제 프로젝트들도 많이 나오고 있나요?
진행자
네 그럼요 초기에는 이더리움의 유명 프로젝트를 좀 본떠서 만든 Ordinal Punks 같은 게 있었고요. 또 그 유명한 Bored Ape Yacht Club 제작사 Yuga Labs 아시죠. 유가랩스가 TwelveFold라는 생성예술 컬렉션을 Ordinals로 만들어서 꽤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더리움의 ENS처럼 비트코인 주소를 좀 읽기 쉬운 이름으로 바꿔주는 도메인 네임 프로젝트들 뭐 점 BTC 이런 것들도 주목받고 있구요.
토큰포스트
오 도메인까지 흥미롭네요. 근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Ordinals로 NFT 뿐만 아니라 그냥 일반 토큰도 만들 수 있다구요. 그 BRC-20 토큰이라는게 뭔가요?
진행자
맞습니다. ERC-20 은 Ordinals protcol을 활용한 건데요. 아주 실험적인 대체 가능 토큰 표준입니다. 이더리움의 ERC-20 에서 영감을 받긴 했는데 스마트 계약을 쓰진 않아요.
토큰포스트
스마트 계약 없이요?
진행자
그냥 간단한 JSON 형식의 텍스트 데이터를 사토시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전송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 토큰 이름은 ORD고 총 발행량은 얼마고 한 번에 전송 가능한 최대 수량은 얼마다 뭐 이런 규칙을 그냥 텍스트로 정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와 진짜 간단하네요.
진행자
네 아주 실험적이죠. 근데 최초의 BRC-20 토큰인 ORDI을 포함해서 벌써 3만 4천 개가 넘는 토큰이 만들어졌어요. 이게 Ordinals가 단순히 NFT를 넘어서 비트코인 위에서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표현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정말 신기하네요. 스마트 계약 없이 텍스트 명령만으로 토큰이라니 자 그럼 오늘 내용을 좀 정리해 보면요 Ordinals protcol이라는 건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사토시 여기에 고유성을 부여하고 데이터를 직접 새겨 넣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자체에 NFT나 토큰을 존재하게 만드는 그런 혁신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이게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진행자
네 정확합니다. 이게 시사하는 바는 비트코인이 이제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 뭐 디지털 금 이걸 넘어서서요 그 자체로 어떤 디지털 아티팩트나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기록하고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거죠. 물론 뭐 이것 때문에 블록 공간 사용이 늘어나고 수수료가 급증하는 문제 같은 그런 논쟁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주 시끄럽죠
토큰포스트
네 맞아요. 논란도 많더라구요.
진행자
그렇죠. 하지만 비트코인 생태계에 정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이렇게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새겨진 데이터들이 앞으로 어떤 정말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요? 단순한 수집품이나 지금의 실험적인 토큰을 넘어서 미래에는 또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워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