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솔라나 생태계의 아주 중요한 플레이어죠. 마리네이드 파이낸스 MND의 2025년 2분기 현황을 좀 깊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참고한 자료는 메사리 리서치 보고서고요. 이걸 바탕으로 최신 성과랑 주요 변화들 그리고 앞으로 방향성까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마리네이드가 요즘 변화가 많죠. 특히 기관 투자자들을 겨냥한 움직임이 아주 두드러지는데요. 보고서를 보면 그런 부분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맞아요? 그래서 마리네이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2분기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특히 그 기관 투자자들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좀 자세히 알아보면 좋겠네요. 자 그럼 먼저 마리네이드의 핵심 상품 라인업부터 좀 짚어볼까요? 세 가지가 있다고 했죠.
진행자
네, 가장 잘 알려진 게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MSOL이고요. 그리고 네이티브 스테이킹 솔루션 마리네이드 네이티브가 있고 최근에 출시된 기관 맞춤형 마리네이드 셀렉트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토큰포스트
2분기에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면서요.
진행자
네, 바로 그 마리네이드 네이티브의 급성장입니다. TVL 그러니까 총 예치 자산 규모가 전 분기 대비 무려 21%나 증가했어요. 그래서 530만 SOL을 기록했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토큰포스트
네
진행자
기존의 주력 상품이었던 MSOL의 TVL 498만 SOL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이건 정말 흥미로운 변화죠.
토큰포스트
MSOL을 넘어섰다고요. 그건 정말 상징적인데요.
진행자
그렇죠? 그리고 6월에 출시된 마리네이드 셀렉트도 반응이 괜찮아요. 출시 한 달 만에 약 84만 8천 SOL 정도 TVL을 확보했습니다. 성공적인 시작이죠.
토큰포스트
오 셀렉트도요. 그럼 이 세 가지 상품을 다 합치면 2분기 말 기준으로 총 얼마 정도가 스테이킹 된 건가요?
진행자
네, 총 1110만 SOL 이상입니다. 상당한 규모죠.
토큰포스트
1110만 SOL 대단하네요. 그런데 역시 마리네이드 네이티브가 MSOL을 앞질렀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인데 이게 역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진행자
네, 정확합니다. 기관들은 아무래도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에 좀 민감하거든요. 그런데 네이티브는 그럴 위험 없이 사용자가 자기 SOL 지갑키를 그대로 보유하면서 스테이킹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토큰포스트
자산 보관 권한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다.
진행자
그리고 SOC TYPE 2 인증 이것도 기관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신뢰 지표고요. 또 BitGo, Zodia, Copper 같은 주요 커스터디 업체들과의 통합도 잘 되어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그럼 대형 커스터디 업체들이랑 연동이 되면 기관들이 훨씬 쓰기 편하겠네요.
진행자
그렇죠? 기존에 쓰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세금 보고용, 리포트 도구 같은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도 눈에 띄고요.
토큰포스트
확실히 기관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만든 솔루션 같네요. 그 네이티브 인스턴트 언스테이크 기능도 있던데요. 베타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진행자
네, 이것도 기관들한테는 꽤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보통 솔라나 언스테이킹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토큰포스트
예 쿨다운 기간이 있죠.
진행자
이걸 쓰면 뭐 약간의 수수료는 내겠지만, 즉시 SOL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유동성 확보가 빨라지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것도 매력적이네요.
진행자
그 Bitwise 솔라나 스테이킹 ETP 있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네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거기에 마리네이드 네이티브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새롭게 나온 마리네이드 셀렉트는 네이티브랑 또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것도 기관 맞춤형이라고 하셨는데
진행자
셀렉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는 참여하는 검증인 풀 자체가 달라요. 일단 KYC 신원 인증을 다 통과해야 하고요. 더 중요한 건 윤리적인 MEV 관행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검증인들로만 구성된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아 MEV 문제. 그러니까 샌드위치 공격 같은 거 안 하는 좀 더 착한 검증인들만 모았다 이건가요?
진행자
그렇죠? 요즘 MEV 때문에 말이 많은데 특히 규제에 민감한 기관들 입장에서는 이런 악의적인 MEV 활동이 없는 깨끗한 풀을 선호할 수밖에 없거든요.
토큰포스트
확실히 규제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이네요.
진행자
네, 실제로 Canary Capital이라는 곳에서 SEC에 신청한 솔라나 ETF가 있는데, Canary Marinade 솔라나 ETF 여기에 스테이킹 제공업체로 마리네이드 셀렉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큰포스트
ETF 신청서에 이름이 들어갔다고요. 아직 승인 전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큰 의미가 있겠는데요.
진행자
만약에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마리네이드가 기관 자금 유입에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죠.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토큰포스트
이야 정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네요. 그런데 마리네이드 스테이킹 방식 자체가 좀 독특하다고 들었어요. SAM이랑 PSR이라는 기술 보고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던데 이건 뭔가요?
진행자
SAM과 PSR은 마리네이드 스테이킹 시스템의 어떻게 보면 엔진 같은 역할을 합니다. SAM은 Stake Auction Marketplace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스테이크를 얻기 위한 경매 시장이에요. 검증인들이 스테이커 즉 사용자들의 SOL를 유치하려고 서로 경쟁적으로 조건을 제시하는 거죠. 뭐 수수료율이라든지. 성능이라든지.
토큰포스트
아 검증인들끼리 경쟁을 시키는 거군요.
진행자
그렇죠? 그럼 자연스럽게 스테이커는 더 좋은 조건에서 스테이킹을 할 수 있게 되고 검증인들은 더 많은 스테이크를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요. 마리네이드는 이 과정에서 검증인들한테서 성과 수수료를 받는데 이게 프로토콜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입니다. 최대 9.5%까지 가져가죠.
토큰포스트
시장 원리를 이용해서 효율을 높이는 거네요. 그럼 PSR은요. 이름이 Protected Staking Rewards인데 이건 안전장치 같은 건가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PSR은 일종의 보험 같은 시스템이에요. 검증인들이 마리네이드에서 스테이크를 받으려면 담보로 SOL 본드를 예치해야 합니다. 만약에 검증인이 뭐 서버가 다운된다거나 아니면 갑자기 수수료를 확 올려 버린다거나 해서 스테이커한테 손해를 끼치면 마리네이드가 그 예치된 본드를 사용해서 스테이커의 보상 손실을 메꿔주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오 그런 장치가 있군요. 그럼 스테이커 입장에서는 훨씬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네요.
진행자
그렇죠? SAM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PSR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 두 가지가 딱 결합돼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기관들이 좋아할 만하죠.
토큰포스트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탄탄해 보이네요. 자 그럼 이렇게 열심히 하는 마리네이드 2분기 재무 성과는 어땠는지 좀 보죠. 보고서를 보니까 좀 특이한 점이 있던데요. MND 토큰 가격은 꽤 올랐는데 프로토콜 수익은 오히려 줄었다고요.
진행자
네, 그 부분이 좀 흥미롭죠. MND 토큰 가격은 2분기에 25.8%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시가총액도 20% 넘게 늘어서 5500만 달러 정도가 됐고요.
토큰포스트
오 토큰 가격은 좋았네요. 왜 올랐을까요?
진행자
아무래도 마리네이드 셀렉트 출시에 대한 기대감, 아까 말씀드린 Canary Capital ETF 소식, 또 솔라나 현물 ETF 전반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됐군요. 그런데 프로토콜 수익은 왜 56%나 감소했을까요? 이건 좀 의외인데요.
진행자
보고서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2분기 솔라나 네트워크 활동량 자체가 1분기보다 좀 줄었어요. 네트워크가 덜 활발하면 당연히 스테이킹 보상으로 잡히는 수수료나 MEV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죠.
토큰포스트
아 네트워크 전체에 영향이 있었군요.
진행자
네, 그리고 두 번째는 마리네이드가 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건데요. 아까 말한 샌드위치 공격 같은 악의적인 MEV 활동을 하는 검증인들을 SAM에서 퇴출시켰습니다. 블랙리스트 처리한 거죠.
토큰포스트
자체적으로 정화 작업을 한 거네요. 그런데 그게 왜 수익 감소로 이어지죠?
진행자
그런 악성 MEV 검증인들이 때로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입을 내기도 하거든요. 이들을 걸러내면서 단기적으로는 전체 스테이커들의 평균 수익률이 약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래서 마리네이드가 스테이커 수익률을 보전해주기 위해서 프로토콜이 가져가는 수수료 비중을 일시적으로 좀 낮췄어요.
토큰포스트
아 자기들 수익을 줄여서 사용자들 수익을 맞춰줬다.
진행자
그렇죠. 장기적인 생태계 신뢰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단기적으로는 프로토콜 수익 감소로 나타난 거죠. 다행히 분기 후반에는 새로운 좀 건전한 검증인들이 들어오면서 수익이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이해가 되네요. 단기손실을 감수하고 장기적인 그림을 본 거군요. MND 토큰 유통량도 줄었다면서요. 4.5% 정도.
진행자
네, 그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과거에 했던 Open Door 프로그램이나 마리네이드 언시즌 원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원래 나눠주려고 했던 물량 중에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고 남은 MND 토큰들이 있었어요. 이게 다시 DAO 금고로 반환되면서 전체 유통량이 줄어든 겁니다. 공급량이 줄어든 거니까 가격에는 긍정적이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자 그럼 이제 기관 쪽에 집중하는 모습은 잘 봤는데 이러면 기존의 MSOL은 좀 힘이 빠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디파이 안에서 MSOL은 요즘 어떤가요?
진행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디파이 내에서 사용되는 MSOL 양은 전 분기보다 6.2% 증가해서 120만 MSOL을 기록했어요.
토큰포스트
오 오히려 늘었다구요.
진행자
마리네이드 전체 스테이킹 규모에 비하면 뭐 일부긴 하지만 여전히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핵심적인 담보자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어떤 디파이에서 주로 쓰이나요?
진행자
특히 Kamino라는 프로토콜에서 수요가 엄청 늘었습니다. 여기에 Multiply Vault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게 약간 레버리지 스테이킹 같은 거거든요. MSOL을 담보로 SOL 빌려서 그걸 또 MSOL로 바꾸고 이런 식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인데 여기서 MSOL이 엄청나게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특정 프로토콜의 특정 기능 덕분에 수요가 확 늘었군요.
진행자
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디파이에 있는 전체 MSOL의 절반 이상이 Kamino에 묶여 있다고 할 정도니까요.
토큰포스트
대단하네요. 그럼 다른 곳에서는 좀 줄었나요?
진행자
네, Save나 Drift MarginFi 같은 다른 곳에서는 MSOL 예치량이 조금씩 줄긴 했습니다. Kamino로 자금이 이동했을 수도 있고 전체적인 시장 상황 영향도 있겠죠.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디파이에서 MSOL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기관과 디파이 양쪽에서 다 역할을 하고 있군요. 그럼 이제 경쟁 상황을 좀 볼게요. 솔라나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 여기도 경쟁이 치열할 텐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일단 시장 자체는 커지고 있어요. 전체 스테이킹된 SOL 중에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LST가 차지하는 비중이 1분기 10.4% 에서 2분기 12.2% 로 늘었습니다.
토큰포스트
시장 파이가 커지는 건 좋은 신호네요.
진행자
그렇죠? 경쟁 구도를 보면 여전히 Jito의 JitoSOL이 압도적입니다. MEV 보상 덕분에 점유율 38%로 1위고요. 2위는 바이낸스의 BNSOL. 이게 한 18.9% 정도 됩니다.
토큰포스트
Jito는 정말 강세네요. 그럼 마리네이드 MSOL은 몇 위인가요?
진행자
여기가 이제 좀 재미있는 부분인데 1분기까지는 MSOL이 3위였거든요. 그런데 2분기에는 Jupiter 거래소의 jupSOL이 치고 올라왔어요. 10.7%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MSOL은 10.4%로 4위로 내려왔습니다.
토큰포스트
Jupiter한테 밀렸군요. 이건 좀 아쉬운데요.
진행자
뭐 표면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아까 저희가 계속 이야기했던 맥락을 봐야 합니다. 마리네이드가 2분기에 MSOL 점유율 확대보다는 네이티브랑 셀렉트 이쪽에 힘을 쏟았잖아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죠. 전략적 우선순위가 달랐죠
진행자
네, 그러니까 MSOL 성장이 멈췄다기보다는 프로토콜의 자원을 의도적으로 다른 곳에 집중한 결과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전략적 후퇴 또는 방향 전환인 거죠.
토큰포스트
네이티브랑 셀렉트 성과를 보면 그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자
네,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토큰포스트
이런 전략 변화와 맞물려서 마리네이드 DAO 거버넌스 활동도 아주 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2분기에 어떤 중요한 제안들이 통과됐나요?
진행자
네, 2분기에 정말 중요한 MIP 그러니까 마리네이드 개선 제안들이 많이 통과됐습니다. 마리네이드의 미래를 결정하는 내용들이었는데요. 우선 MIP-11 이게 뭐냐면 아까 말씀드린 SAM 있잖아요. 스테이크 경매 시장. 거기서 나오는 프로토콜 수수료의 최대 40%를 가지고 시장에서 MND 토큰을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을 하겠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오 바이백이요. 이건 토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네요. 언제부터 하나요?
진행자
3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로토콜 수익을 토큰 가치랑 연결시키는 중요한 결정이죠.
토큰포스트
네, MND 홀더들한테는 좋은 소식이네요. 또 뭐가 있었죠?
진행자
MIP-12도 통과됐습니다. 이건 마리네이드 네이티브 성장을 더 촉진하기 위한 건데요. DAO 금고에 있는 2500만 MND를 인센티브로 써서 다른 데서 마리네이드 네이티브로 스테이킹을 옮겨오는 사용자들한테 보상을 주겠다는 마이그레이션 캠페인입니다.
토큰포스트
아 네이티브 사용자 유치에 MND 토큰을 쓰겠다. 공격적이네요.
진행자
그렇죠. 네이티브 성장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거죠. 기관이나 큰손 개인들한테는 꽤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리고 MIP-13이라는 것도 제안 중이라고요. 이건 뭔가요?
진행자
네, 이건 보고서 작성 시점 7월 말 기준으로 아직 논의 중이었는데요. 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일단 MIP-11에서 정한 바이백 비율을 40%에서 50%로 더 늘리자는 제안이 있고요. 더 중요한 건 기존에 MND 토큰을 그냥 스테이킹만 해 놓으면 보상을 주는 MIP-5가 있었는데, 이걸 폐지하고요. 대신에 별도 예산 2500만 MND를 써서 거버넌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보상을 주는 액티브 스테이킹 보상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아 그러니까 단순히 토큰 묶어두는 거 말고 실제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보상을 더 주겠다.
진행자
네 맞습니다. 프로토콜 방향 결정에 기여하는 활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거죠. 수동적인 홀더가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자를 우대하겠다는 방향 전환입니다.
토큰포스트
이건 토큰의 역할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네요.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려는
진행자
정확합니다.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건강성은 결국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에 달려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거죠. 이게 통과되면 MND 토큰의 유틸리티도 더 강화되고 프로토콜과 홀더 간의 관계도 더 끈끈해질 수 있을 겁니다.
토큰포스트
정말 많은 고민과 변화가 있었던 2분기였네요. 자, 오늘 메사리 보고서를 바탕으로 마리네이드 파이낸스의 2분기 현황을 쭉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핵심 내용을 한번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2025년 2분기 마리네이드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총 스테이킹 규모는 1110만 SOL 이상으로 꾸준히 늘었고요. 특히 기관을 겨냥한 마리네이드 네이티브가 MSOL을 넘어서는 주요 상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신규 출시된 마리네이드 셀렉트 역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면서 앞으로 기관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기적으로 프로토콜 수익이 좀 줄긴 했지만, 이건 뭐 네트워크 상황이나 악성 MEV 정화 같은 전략적인 판단의 결과로 보이고요. 오히려 MND 토큰 가격 상승이나 유통량 감소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MND 바이백 MIP-11, 네이티브 성장 인센티브 MIP-12 그리고 거버넌스 참여 보상 강화 MIP-13 제안 같은 토큰 가치를 높이고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거버넌스 결정들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정리를 해보면 마리네이드는 기존의 리퀴드 스테이킹 강자라는 이미지에 더해서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네이티브 스테이킹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솔라나 스테이킹 시장의 혁신, 특히 기관 자금 유입 동향에 관심 있는 리스너님이라면 마리네이드의 앞으로의 행보를 계속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AM이나 PSR 같은 기술적인 부분 또 거버넌스를 통한 토큰 모델 개선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고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마리네이드의 다음 분기 보고서에서는 오늘 이야기 나눈 이런 전략들이 실제 성과로 어떻게 이어졌을지 특히 기관 대상 서비스 성장 MND 바이백 효과 같은 것들을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리스너님께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토큰포스트
만약 솔라나 현물 ETF가 정말 승인된다면 마리네이드 같은 스테이킹 인프라 제공자들이 단순히 SOL를 받아서 굴리는 역할을 넘어서서 ETF 상품 자체의 구조나 운용 방식에 어떤 혁신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