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2025년 2분기 솔라나 이 블록체인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좀 깊게 들여다볼까 합니다. 저희 손에는 토큰포스트를 통해 받은 메사리 리서치의 아주 상세한 보고서가 있고요. 이걸 바탕으로 솔라나의 뭐랄까 최근 성과나 생태계 변화, 기술적인 진전,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런 핵심 정보들을 쭉 뽑아내서 청취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냥 정보 나열이 아니라 이게 왜 중요하고 뭘 의미하는지 같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뭐 DeFi, RWA, 네트워크 성능 이런 지표들 너머의 이야기까지요. 자 그럼 먼저 좀 큰 그림부터 볼까요? 2분기 솔라나 SOL 토큰의 시장에서의 위치. 이건 어땠나요?
진행자
네 보니까 전 분기 대비 시가총액이 한 30% 정도 늘어서요. 828억 달러에 달했고 전체 암호화폐 중에서는 6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꽤 견조하네요. 특히 제가 보기에 좀 눈에 띄는 건 미국에서 첫 SOL 스테이킹 ETF, VanEck 솔라나 스테이킹 ETF 있잖아요.
진행자
SSOL.
토큰포스트
네, 티커 SSOL. 이게 6월 말에 승인돼서 7월 초부터 거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에요. 다른 9군데 발행사도 지금 승인 대기 중이라니 기관들의 관심이 확실히 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맞습니다. 시장의 기대감은 분명히 뜨거워 보이는데 그런데 여기서 되게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토큰포스트
오 뭔가요
진행자
이런 시장 분위기랑은 좀 다르게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가 실제로 벌어들인 경제적 가치 이걸 Real Economic Value 줄여서 REV라고 하거든요.
토큰포스트
REV
진행자
이 REV 기준으로 보면요. 오히려 전 분기 대비해서 53.9% 거의 반토막이 났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시가총액은 올랐는데 네트워크 자체 수익은 줄었다고요. 그건 좀 의외인데요. REV가 정확히 뭘 합친 거죠?
진행자
REV는 그 네트워크 운영에 직접 들어가는 수수료들인데요. 사용자들이 내는 거래 수수료 그리고 검증인들이 받는 투표 수수료 또 MEV TIP이라는 것도 포함됩니다.
토큰포스트
MEV TIP이요.
진행자
Maximal Extractable Value의 약자인데 뭐 쉽게 말하면 BOT 같은 프로그램들이 거래 순서를 막 바꾸거나 중간에 끼어들어서 얻는 그런 차익, 거래 수익 같은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 감소한 REV 중에서 이 MEV TIP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4.5%나 됐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그러니까 전체적인 네트워크 수익은 줄었는데 그나마 남은 수익의 절반 이상이 일반 사용자 거래 수수료보다는 MEV 약간 좀 전문적인 그런 쪽에서 나왔다는 거네요.
진행자
바로 그겁니다. 네트워크 수입 구조에서 MEV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네트워크 사용량 자체는 어땠나요?
진행자
사용량 쪽을 보면요. 1일 평균 수수료를 내는 사용자 수는 뭐 1.4% 정도 약간 줄긴 했어요.
토큰포스트
네 소폭이네요.
진행자
그런데 실제 사용자들이 일으키는 거래, 그러니까 비투표 거래량은 오히려 4% 늘었습니다. 사용량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죠. 다만 평균 거래 수수료나 중간값 거래 수수료는 좀 많이 낮아졌다고 해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보안이나 탈중앙성 이런 측면은요.
진행자
그쪽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습니다. 스테이킹된 SOL의 총 가치가 달러 기준으로 25% 넘게 증가해서 600억 달러에 달했고요.
토큰포스트
와 크네요.
진행자
네, 그리고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려면 공격해야 하는 최소 노드 수. 이걸 나카모토 계수라고 하는데 이것도 20으로 개선됐습니다. 그러니까 네트워크가 더 분산되고 안전해졌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생태계 안으로 좀 더 들어가 볼까요? DeFi 쪽은 어땠습니까?
진행자
네, 솔라나 DeFi 생태계에 예치된 총자산 가치 TVL이라고 하죠. Total Value Locked 이게 달러 기준으로 30.4%나 늘어서 86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토큰포스트
와 30% 증가요
진행자
이걸로 전체 네트워크 중 2위 자리를 아주 굳건히 지켰습니다.
토큰포스트
주요 프로토콜은 어딘가요?
진행자
여러 DeFi 프로토콜 중에선 Kamino가 특히 눈에 띄는 성장을 했어요. TVL이 21억 달러 넘어서면서 1위 자리를 지켰는데 아마 Kamino Lend V2라는 새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 뒤를 이제 Raydium이나 Jupiter 같은 곳들이 따르고 있습니다. Jupiter도 자체 대출 서비스인 Jupiter Lend를 곧 내놓겠다고 발표해서 좀 기대를 모으고 있죠.
토큰포스트
좀 이상한 점이 있네요. DeFi에 묶인 돈. 그러니까 TVL은 이렇게 크게 늘었는데 정작 탈중앙화거래소 DEX에서의 현물 거래량은 하루 평균 45% 넘게 급감했다고요.
진행자
네 맞아요.
토큰포스트
파생상품 PERPS 거래량도 28%나 줄었다고 하고요. 돈은 더 많이 들어왔는데 거래는 확 줄었다니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되죠?
진행자
아 보고서에서도 그 점을 지적하는데요. 가장 큰 원인으로는 1분기에 정말 기록적이었던 그 meme coin 투기 열풍이 있잖아요.
토큰포스트
엄청났죠.
진행자
그게 2분기 들어서 좀 잠잠해진 걸 꼽고 있습니다. 그래서 Raydium, Orca 같은 주요 DEX들, 거래량이 다 줄었는데 좀 특이한 건 Pump.fun이라는 플랫폼이에요.
토큰포스트
Pump.fun이요.
진행자
여기는 자체 토큰 생성 기능인 Pump 때문인지 2분기에도 오히려 성장해서 DEX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진행자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정말 흥미로운 지표가 하나 나옵니다. 앱 수익 포착 비율, 앱 RCR이라고 하는데요.
토큰포스트
앱 RCR
진행자
네, 이게 뭐냐면 네트워크 전체가 벌어들이는 수익, 즉 REV 대비해서 그 위에서 돌아가는 개별 앱들이 수익을 얼마나 잘 가져가느냐 그 비율을 나타내는 거예요. 그런데 이 비율이 1분기에는 126.5%였는데 2분기에는 이게 무려 211.6%로 확 뛰었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211%요 거의 두 배인데요. 그게 뭘 의미하는 거죠? 네트워크 전체 활동은 좀 줄었는데 앱들은 돈을 훨씬 잘 벌었다는 건가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네트워크 전체 거래량이나 투기적 활동은 분명 1분기보다 좀 줄었지만 솔라나 위에서 돌아가는 앱들이 사용자 활동으로부터 가치를 뽑아내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그 효율성은 오히려 훨씬 더 좋아졌다는 뜻이에요. 단순히 거래량만 보면 시장 좀 식었네 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또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겉으로 보이는 숫자 너머를 봐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DEX 쪽에서 또 주목할 만한 게 있을까요?
진행자
그 여러 DEX 가격을 비교해서 최적의 거래를 찾아주는 서비스 있잖아요. Aggregator
토큰포스트
네, 네 Aggregator
진행자
그중에서 1inch가 솔라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중요해 보입니다. 이걸 통해서 이더리움 같은 다른 EVM 체인의 많은 유동성이나 토큰들이 솔라나로 더 쉽게 넘어올 수 있는 그런 다리가 하나 놓였다고 볼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요즘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실물 자산 RWA입니다. 이건 성과가 어땠나요? 네 보니까 2분기 말 기준으로 솔라나 위에 올라와 있는 RWA 가치가 무려 3억 9천만 달러를 넘었다고 해요. 연초랑 비교하면 124.8%나 급증한 건데 와 이건 정말 엄청난 성장세인데요.
진행자
네 상당하죠. 구체적으로 보면 온도파이낸스가 발행한 미국 단기 국채 기반 토큰들 USDY랑 OUSG가 제일 커요.
토큰포스트
아 온도 파이낸스
진행자
이 둘만 합쳐도 2억 5천만 달러가 넘고요. 그 외에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Apollo Global Management의 사모신용펀드를 토큰화한 APXUSD 또 BlackRock의 BUIDL펀드 거래소 Kraken이랑 Backed가 협력해서 만든 토큰화된 미국 주식 ETF인 xStocks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또 Maple Finance는 이자 주는 스테이블 코인 Syrup USDC를 내놓기도 했고요. 종류가 정말 다양해지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정말 많네요.
진행자
이런 RWA 성장은 단순히 뭐 솔라나 위 자산 가치가 늘어난다. 이걸 넘어서 전통 금융기관들하고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이랑 점점 더 깊게 연결되고 있다는 아주 명확한 증거라고 봐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연결고리가 강화된다.
진행자
그렇죠? 특히 주목할 만한 건 주로 기업 환경에서 쓰이는 규제 준수 블록체인 플랫폼인데요. R3의 Corda라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R3 Corda
진행자
이 Corda가 솔라나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는 거예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규제 친화적인 환경에서 기관들이 가진 자산을 솔라나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옮겨올 수 있는 그런 기술적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RWA가 이렇게 잘 나가는 것과는 좀 다르게 스테이블 코인 쪽은 시가총액이 좀 줄었다고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전 분기 대비 한 17.4% 정도 감소해서 103억 달러 네트워크 순위로는 3위를 기록했어요.
토큰포스트
왜 줄었을까요?
진행자
아무래도 솔라나의 대표 스테이블 코인이었던 USDC 발행량이 한 25% 넘게 줄어든 영향이 좀 컸던 것 같고요. 반면에 USDT는 큰 변화가 없었고 First Digital이라는 곳에서 발행한 FDUSD는 무려 192.3%나 폭증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거의 200%요
진행자
네, 그래서 3위 스테이블 코인으로 단숨에 뛰어올랐죠. 솔라나 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 시장 판도가 좀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토큰포스트
흥미롭네요. 자 그럼 이제 솔라나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술 인프라를 좀 살펴볼까요?
진행자
네, 역시 기술이 중요하죠. 2분기에 가장 중요했던 발표 중 하나는 단연코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 Alpenglow 공개였습니다.
토큰포스트
Alpenglow
진행자
개발사인 Anza가 내놓은 건데요. 기존 솔라나의 합의 방식, Proof of History POH나 Tower BFT 같은 것들을 완전히 개편하는 아주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토큰포스트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지는 거죠?
진행자
핵심은 최종성, 그러니까 거래가 완전히 확정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최종성 시간 단축이요.
진행자
네, 지금 솔라나에서 거래가 최종 확정되려면 평균 한 12.8초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Alpenglow는 이걸 100에서 150ms 단위죠. 즉 0.1초에서 0.15초 사이로 단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0.1초요. 그 12초가 0.1초가 된다고요? 와 그게 가능하다면 정말 엄청난 변화인데요. 거의 뭐 즉시 확정된다는 거잖아요.
진행자
비유하자면 지금은 카드 긁고 승인 문자 올 때까지 몇 초 기다려야 한다면, Alpenglow는 긁는 순간 그냥 바로 결제 완료 도장이 쾅 찍히는 느낌일 겁니다. 이렇게 거의 즉각적인 최종성은 특히 금융거래처럼 빠르고 확실한 완결성이 중요한 서비스에서 정말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뭐 투표 수수료를 없애고 검증인 노드 운영도 더 쉽게 만들어서 네트워크 전체 효율성도 높일 걸로 기대되고요.
토큰포스트
기대가 크네요. 언제쯤 적용될까요?
진행자
올해 12월에 솔라나 연례 행사인 Breakpoint에서 커뮤니티 검토랑 테스트넷 계획을 발표하고 그 이후에 메인넷 투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그런데 기술 진보가 Alpenglow만 있는 건 아니죠.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쪽에서도 뭔가 있다고요.
진행자
네 맞아요. Jump Crypto라는 회사가 개발 중인 고성능 클라이언트 Firedancer라는 게 있는데요.
토큰포스트
Firedancer
진행자
Firedancer의 일부 기능을 기존 클라이언트에 합친 뭐랄까 하이브리드 버전인 Frankendancer가 이미 메인넷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체 네트워크 지분의 약 11% 정도가 이 Frankendancer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까 꽤 의미 있는 수치죠.
토큰포스트
11%면 적지 않네요.
진행자
그렇죠? 이렇게 여러 종류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같이 돌아가는 건 네트워크 안정성이나 회복 탄력성 측면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가 문제 생겨도 다른 게 버텨줄 수 있으니까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 외에 또 다른 인프라 개선 소식은 없나요?
진행자
아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가져오는 오라클 서비스인 Chainlink 그리고 가장 많이 쓰는 지갑 중 하나인 MetaMask가 솔라나를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고요. 또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 즉 블록 크기를 늘리는 기술 개선, SIMD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도 계속 승인되고 구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프라 개선 노력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네 잘 알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다른 생태계 영역들 뭐 컨슈머나 DePIN DeSci 이런 쪽도 빠르게 한번 훑어볼까요?
진행자
네 좋습니다.
토큰포스트
소비자 쪽은 새로운 솔라나 모바일폰 Seeker가 8월부터 배송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NFT 거래량은 좀 줄어드는 추세지만 Star Atlas나 Race One, Mafia Racer 같은 게임들은 꾸준히 업데이트되거나 새로 나오고 있고요.
진행자
그리고 DePIN 분야,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이건 여전히 솔라나의 아주 확실한 강점 영역입니다.
토큰포스트
DePIN이요. 그게 정확히 뭐였죠
진행자
DePIN은 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의 약자인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써서 무선 통신망이나 지도 데이터 센서 네트워크 같은 실제 세상의 인프라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들을 말해요.
토큰포스트
현실 세계 인프라를 블록체인으로
진행자
솔라나에는 이런 DePIN 프로젝트들이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면 무선 네트워크 구축하는 Helium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같은 걸로 지도 만드는 Hivemapper, 정밀 위치 정보 제공하는 Geodnet, 그리고 GPU 컴퓨팅 파워 공유하는 Ionet 같은 게 대표적이죠.
토큰포스트
들어본 이름들이네요.
진행자
특히 Hivemapper는 Volkswagen이나 Lyft 같은 큰 기업들이랑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어요. 실제 세상과 연결되는 아주 강력한 사용 사례를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블록체인이 진짜 현실 문제 해결에도 쓰이고 있다는 거네요. DeSci라는 것도 있던데요. 탈중앙화
진행자
네, DeSci Decentralized Science도 요즘 떠오르는 분야입니다. 희귀질환 연구자금을 모으는 BioDAO Curebase가 솔라나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받았고요. AI기반 피부관리솔루션 Jambo 또 탈중앙화 에너지 네트워크를 꿈꾸는 Starpower 같은 프로젝트들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과학연구나 데이터 공유 방식을 좀 더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만드려는 시도들이죠.
토큰포스트
흥미로운 분야네요. 마지막으로, 결제 분야도 중요하겠죠.
진행자
맞습니다. 이게 또 실용성 측면에서 중요한데요. 연간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뭐 27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결제를 처리하는 글로벌 기업이죠. WorldPay
토큰포스트
네 WorldPay
진행자
WorldPay가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USDC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금융기술 대기업인 Fiserv도 Circle과 협력해서 USDC 결제 기능을 확대하고 있고요.
토큰포스트
대형 결제사들이 들어오는 거네요
진행자
이런 움직임들은 솔라나가 단순히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넘어서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에 쓰이는 실질적인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아주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2025년 2분기 솔라나의 모습을 한번 종합적으로 정리해 볼까요?
진행자
네, 뭐랄까 상당히 양면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시가총액이나 스테이킹된 자산가치 또 RWA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세 그리고 Alpenglow 같은 핵심 기술의 진보처럼 네트워크의 기초체력이나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DEX 거래량이나 NFT 거래량처럼 좀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활동 지표들은 1분기에 워낙 뜨거웠던 열기가 식으면서 확연히 좀 둔화되는 모습도 보였고요.
진행자
그렇죠?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진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는 아까 말씀드렸던 그 앱 수익 포착 비율 앱 RCR의 급증입니다.
토큰포스트
아 네 그 200% 넘었던 거요
진행자
전체 네트워크 활동량은 좀 줄었을지 몰라도 솔라나 위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 활동으로부터 가치를 뽑아내고 수익을 만드는 능력 즉 수익화 효율은 오히려 훨씬 더 좋아졌다는 거잖아요.
토큰포스트
맞아요.
진행자
이건 어쩌면 생태계가 단순히 거품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토큰포스트
네, 단순히 거래량이 줄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진행자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볼 필요가 있는 거죠. Alpenglow 같은 기술 혁신이 가져올 그 거의 즉각적인 거래 최종성 그리고 ETF 승인이나 RWA 성장을 통해서 점점 더 뚜렷해지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이 모든 것들이 과연 솔라나가 과거의 잦은 네트워크 불안정 이슈 같은 걸 딛고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거래 플랫폼이라는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정말 대규모 금융 애플리케이션이나 고성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성숙한 인프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일까요?
토큰포스트
생각해 볼 문제네요.
진행자
만약 그렇다면 이 거의 즉각적인 거래의 완결성이라는 아주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 종류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솔라나 위에서 탄생하고 또 꽃피울 수 있을까요?
토큰포스트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진행자
글쎄요. 예를 들면 초단타 매매, High Frequency Trading에 훨씬 더 최적화된 DEX가 나올 수도 있고요. 실시간 정산이 꼭 필요한 글로벌 결제 시스템, 아니면 지연 시간이 거의 없어야 하는 복잡한 게임 내 경제 시스템 같은 것들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솔라나 생태계를 지켜볼 때 바로 이 지점, 그러니까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흥미로운 질문과 전망이네요. 오늘 저희가 깊이 살펴본 솔라나 2025년 2분기 현황 분석은 메사리 리서치가 작성하고 토큰포스트가 제공한 상세 보고서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여기서 고지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이 보고서는 솔라나 재단의 의뢰로 작성되었지만 보고서의 모든 내용은 저자들이 독립적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기관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사리는 최종 편집권을 보유하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 내용은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여러분 스스로 충분히 조사하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신중하게 내리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희 이야기가 청취자 여러분께서 이 복잡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세상을 이해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