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개발자 지원을 위한 비영리 단체 '브링크(Brink)'에 360만 달러(47억9800만원)를 기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작년 12월 취약계층에 암호화폐를 기부하는 비영리 단체 '기브크립토(GiveCrypto)' 운영을 중단하면서 남은 자금을 브링크와 자선 플랫폼 '기브다이렉틀리(GiveDirectly)'에 분배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설립된 브링크는 연구개발과 비트코인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신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비트코인 개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펠로우십 프로그램과 기존 비트코인 개발자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브링크는 코인베이스의 기부금이 비트코인 코드베이스에 집중하는 개발자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슈미트 브링크 공동 창립자는 "업계에서 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자 기금 중 가장 큰 규모의 기부를 받았다"면서 "이 기금을 통해 자금, 교육, 멘토링을 통해 비트코인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사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링크는 작년 6월 독립 비트코인 개발자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잭 도시가 설립한 스마트 스몰 펀딩 이니셔티브에서 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올해 1월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수익의 5%를 브링크에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