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소년을 겨냥한 불법 대리입금 범죄 예방을 위해 친근한 캠페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불법 대리입금이 청소년을 노리는 명백한 범죄지만 단순한 경고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대리입금이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 대신 게임 아이템이나 연예인 굿즈 같은 물건을 대신 구매해주고 그 대가로 과도한 이자 수준의 '수고비'와 '지각비'를 받는 불법 행위다. 이 행위로 인한 이자율은 연 20%인 법정 최고 이자율을 크게 초과하는 초고금리 불법사금융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신고를 주저하고 더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되는 점을 고려해,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또래 친구가 설명하듯 불법 대리입금의 위험성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주 활동하는 SNS 상에서 대리입금을 광고하는 계정들을 추적하기 위해 3개 수사반도 편성됐다. 아울러 '대포킬러'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 대부업의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포킬러는 불법전화번호로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 중 상태로 만들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은 경찰적 활동 외에도 서울시는 책갈피형 홍보물을 고등학교와 청소년센터에 배포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협조해 '스쿨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불법 대리입금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접근이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범죄를 줄이고, 청소년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