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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호실적에도 주가 12% 급락…매출 성장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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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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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매출 전망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 이상 급락했다.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검색 수요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엘라스틱, 호실적에도 주가 12% 급락…매출 성장 둔화 우려 / TokenPost Ai

엘라스틱, 호실적에도 주가 12% 급락…매출 성장 둔화 우려 / TokenPost Ai

기업용 검색 소프트웨어 업체 엘라스틱(NYSE: ESTC)의 주가가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했다.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연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다.

엘라스틱이 현지시간 29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4분기(4월 30일 종료) 실적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이 47센트로 작년 동기(21센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매출은 3억 8,800만 달러(약 5,590억 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3억 8,053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점과, 연 매출 기준 10만 달러 이상 계약 고객 수도 1,510곳으로 늘어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염두에 둘 점은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성장 둔화에 시장이 주목했다는 것이다. 엘라스틱은 2026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으로 16억 5,500만~16억 7,000만 달러(약 2조 3,810억~2조 4,050억 원)를 제시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6억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2.24~2.32달러로, 익스펙테이션을 웃도는 범위였지만 매출 미달이 우려를 가중시켰다.

엘라스틱은 최근 몇 분기 동안 클라우드 전환과 보안 기능 강화를 주력 전략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분기에는 SMS 기반 다중 인증(MFA)을 공식 폐지하며 보다 안전한 인증 방식을 유도했고, 오클타(Okta) 연동 사용자 인증, 인덱스 차단 설정 관련 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3월에는 메트릭비트(Metricbeat), 파일비트(Filebeat) 등 ‘비트’ 데이터 수집 제품군을 8.17.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가시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4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신규 리전에 오토옵스(AutoOps) 기능을 확장하며 운영 자동화도 강화했다.

엘라스틱 최고경영자 아시 쿨카르니(Ash Kulkarni)는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제품 개발 속도와 영업 실행력 덕분에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고, 성장의 기반을 다지며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러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초기 성장 이후 점차 클라우드 기반 검색 서비스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경쟁 심화와 클라우드 최적화 압박 속에서, 향후 몇 분기 동안 엘라스틱이 얼마나 다각적인 수익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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