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검색 플랫폼인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범용 애플리케이션 제작 도구인 'Labs'를 공식 출시했다. 이 도구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보고서, 스프레드시트, 대시보드, 웹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erplexity Labs'는 사용자가 약 10분간 간단한 지침만 입력하면, 자체 AI 에이전트가 웹 탐색, 코드 실행, 차트 및 이미지 렌더링 등을 수행해 풍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데이터를 정리하고, 수식 적용, 시각화, 문서화, 웹 제작 등 다양한 목적의 콘텐츠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정교한 검색 기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 제품인 AI 기반 검색기는 사용자 질문에 대해 근거 기반의 단락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며, 관련 출처도 함께 제시한다. 지난해 선보인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 역시 수백 개의 출처를 읽고 분석해 몇 분 이내에 고품질의 리서치 문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여기에 이번 ‘Labs’ 기능이 추가되며 활용도는 더욱 확장됐다.
Labs는 단순한 데이터 시각화를 넘어, 인터랙티브 맵, AI 포트폴리오 비교 대시보드, 미래형 소셜 플랫폼 프로토타입 등 다양한 용도로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갤러리를 통해 템플릿과 예제 콘텐츠도 제공되며, 완성된 결과물은 이미지, 차트, 코드, CSV 파일 등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AI 생성 기술 대부분이 텍스트 요약이나 콘텐츠 생성에 집중돼 있었다면, 퍼플렉시티는 이번 출시를 통해 *AI 기반 정보 활용의 실용성과 확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Labs 기능은 퍼플렉시티의 유료 요금제인 'Pro 플랜' 사용자에게 웹,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제공되며, 곧 macOS 및 윈도우 버전에서도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AI를 단순 검색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맞춤형 자동화 도구*로 발전시키려는 퍼플렉시티의 행보가 기업 및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