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사 AI 챗봇의 신모델 ‘딥시크-R1-0528’을 공개하며 성능 향상을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논리적 추론과 수학, 프로그래밍 능력이 대폭 개선됐으며, 환각(hallucination) 현상 또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신모델이 “추론의 깊이와 논리 전개 능력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며, 최신 버전의 전반적 성능이 “O3, 제미니 2.5 프로(Gemini 2.5 Pro)”와 같은 업계 선도 모델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확한 수치 계산과 프로그래밍 언어 처리 등 구체적 분야에서의 강점을 강조하며, 기술적 완성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 내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딥시크의 이번 업그레이드는 바이두, 알리바바 등 기존 빅테크 중심의 AI 독점 구도를 위협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딥시크는 앞으로도 모델 고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