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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랩(GTLB), 매출 가이던스 미달에 주가 11% 급락…AI 전략에도 시장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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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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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랩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11% 급락했다. 시장은 AI 전략과 CEO 교체에도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모습이다.

 깃랩(GTLB), 매출 가이던스 미달에 주가 11% 급락…AI 전략에도 시장 '냉랭' / TokenPost Ai

깃랩(GTLB), 매출 가이던스 미달에 주가 11% 급락…AI 전략에도 시장 '냉랭' / TokenPost Ai

개발자 도구 시장의 주요 기업인 깃랩(GTLB)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매출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초래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7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5센트를 상회했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2억1,450만 달러(약 308억 원)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 2억1,32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년 5,540만 달러에 달했던 순손실은 3,620만 달러(약 52억 원)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깃랩이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의 기대를 약간 밑돌았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9억3,600만~9억4,200만 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9억3,970만 달러 수준을 약간 하회하는 수치다. 반면 연간 조정 EPS 전망은 기존 68~72센트에서 74~75센트로 상향 조정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번 실적 발표는 깃랩이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매출 성장세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2분기 가이던스로 제시된 매출 전망치 2억2,600만~2억2,700만 달러(약 325억~327억 원)는 시장 예측치 2억2,660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앞서 깃랩은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시드 시브란디지(Sid Sijbrandij)가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뉴렐릭 출신의 빌 스테이플스(Bill Staples)가 새 CEO로 선임되면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왔다. 스테이플스 CEO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깃랩은 이를 일관된 플랫폼에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깃랩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소유한 깃허브(GitHub)와의 경쟁 속에 AI 기반 개발 자동화 도구 제공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정했다. 실적 공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깃랩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고,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도 13%를 넘어섰다. 지속된 리더십 불확실성과 넓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더해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향후 깃랩의 주가 반등 여부는 AI 개발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AI 통합 DevOps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깃랩의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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