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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AI·재활용수로 ‘탄소 적은 데이터 센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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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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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AI 기술과 재활용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차세대 데이터 센터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고효율 칩 설계와 자원 절약형 인프라를 통해 환경 부담 감소와 ESG 투자 유치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AWS, AI·재활용수로 ‘탄소 적은 데이터 센터’ 시대 연다 / TokenPost Ai

AWS, AI·재활용수로 ‘탄소 적은 데이터 센터’ 시대 연다 / TokenPost Ai

데이터 센터가 세계 곳곳에서 겪는 에너지 과잉 소비 문제가 점점 부각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AWS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재활용수 순환 시스템, 그리고 고효율 칩 설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센터 운영 전반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있다.

AWS 글로벌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인 케빈 밀러는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AWS 서밋 2025’에서 이같은 지속 가능성 전략을 공개하며,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시험 도입한 재활용수 프로젝트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산업용 재활용수, 즉 빗물과 하수 처리수를 정화해 냉각수로 활용한 경험을 미국에도 적용 중”이라며, “고도 정화 기술을 통해 음용수를 낭비하지 않고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AI 기술은 데이터 센터 자원 배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밀러 부사장은 “AI가 서버 간의 워크로드를 최적 분산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며, 초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GPU와 AI 프로세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랙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액체 냉각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WS는 AI 분야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자사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 기반 인스턴스를 확대 배포하고 있으며, 차세대 AI 인프라를 담을 P6 인스턴스도 준비 중이다. 해당 인프라를 설계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성 요소를 사전 반영해 자원 낭비와 수정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AWS의 방향이 궁극적으로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업계의 지속 가능성 전환을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AI 연산 수요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효율성과 친환경,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AWS의 전략은 ESG 투자가 확대되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 조달 확대와 물 절약 기술은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AI와 재활용 기반 인프라 혁신을 통해, AWS는 단순한 클라우드 기술 제공자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의 선도 기업으로 적극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 속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 전략이 기업 지속 가능성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는 가운데, AWS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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