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104830)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최상위 환경 목표로 제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6일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한국거래소 자율공시로 제출한 보고서 명칭은 ‘원익머트리얼즈 2026 ESG Report’이며, 보고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번 보고서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회사는 경제·사회·환경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지속가능경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보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작성 기준에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 2021,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됐다. 일부 정성·정량 성과는 2026년 상반기 활동까지 담았다.
환경 부문 핵심은 2050년 탄소중립이다. 고압·독성 가스를 취급하는 사업 특성상 환경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두고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는 설명이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다. 해당 소재는 고객사의 생산망과 맞물려 있어 배출량 관리와 안전 체계가 공급망 관리 항목으로 함께 다뤄진다.
회사는 대기오염물질 관리 기준을 자체적으로 강화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시설을 전력 기반으로 전환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379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초순수 폐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저지구온난화지수(GWP) 대체가스 기술 개발, 청정수소 생산 모듈 실증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GWP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나타내는 지표다.
지배구조와 준법 체계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4년 1월 ESG 경영선포식을 열고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회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환경법규 무위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에는 규범준수 ISO37301과 부패방지 ISO37001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외부 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
회사 홈페이지 ESG 자료실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 2021~2025년 정량 데이터 항목이 별도 게시돼 있다. 첫 보고서 발간과 함께 환경·안전 관리 성과를 수치로 공개하는 범위를 넓힌 셈이다.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공정과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원익머트리얼즈가 탄소중립 목표와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한 문서에 묶어 공개한 첫 ESG 공시 성격의 자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