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온라인투오프라인(O2O) 플랫폼 트리이트제주(이하 '트리이트')는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NGO) 푸른아시아와 나무심기 기금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트리이트는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홍보, 마케팅 기획, 기금 조성 등 푸른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나무심기와 이를 위한 기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나무심기 메타버스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트리이트는 이를 통해 몽골과 미얀마 등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해 약 120만그루의 나무를 기후위기 피해지역에 식재하는 동시에, 지역주민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른아시아의 노력에 동참한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나무가 광합성 작용으로 포집한 탄소를 토양에 저장하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를 측정, 보고, 인증하는 '글로벌 표준 온실가스(GHG) 프로토콜'에 따르면 대기 중 온실가스의 약 30%를 수목과 토양에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푸른아시아는 지난 2000년부터 22년간 기후위기 피해 현장인 몽골과 미얀마 중부 건조지 등에 여의도 4개 면적인 약 1,200 ha에 120만 그루 나무를 심고 주민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푸른아시아는 국제연합(UN) 생명의 토지상(2014), 대한민국 녹색기후 대상(2015)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토지분야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산정 지침(GHG Protocol LSRG)' 개발 검토 및 시범사업 기관(pilot tester)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트리이트는 '나무가 탄소를 먹는다(Tree Eat Carbon)'는 캐치프레이즈로, 나무심기 활동을 위한 마케팅, 캠페인, 투자, 기술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트리이트는 나무심기를 통한 탄소저감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며, 채소, 화훼 및 과실작물 시설 재배 기업 페레스바이오텍과 협약을 맺고, 경기북부산림청 등에서 테스트 중인 친환경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은이온수 발생기 제주 총판권을 취득해, 수목 보호를 위한 친환경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날 협약은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 푸른아시아 신기호 몽골지부장, 트리이트 이현석 대표, 트리이트 윤준웅 전무, 퍼블리시벤처스 김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는 "푸른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인 나무심기 활동에 트리이트의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실질적이고 새로운 협력 모델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리이트 이현석 대표는 "웹(Web) 3.0 시대 디지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더욱 저변을 넓히고, 단순 기부가 아닌 새로운 소유 개념의 나무심기를 통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