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텐서스택스, 72억 투자 유치…AI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결정론적 자동화' 도전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0

텐서스택스가 500만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데이터 엔지니어링 자동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LM 컴파일러 기반 AI 에이전트로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결정론적으로 처리해 주목받고 있다.

텐서스택스, 72억 투자 유치…AI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결정론적 자동화' 도전 / TokenPost Ai

인공지능 스타트업 텐서스택스(TensorStax)가 데이터 엔지니어링 자동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들은 최근 프리시드 라운드를 통해 총 500만 달러(약 7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자사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는 ‘결정론적 접근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래스윙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비 파트너스(Bee Partners), S3벤처스, 게인젤스(Gaingels), 마나벤처스(Mana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텐서스택스는 전통적 방식으로는 비효율적이고 오류에 취약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작업을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AI는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부터 배포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AI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복잡한 스키마, 상호 연결된 파이프라인, 그리고 높은 재현성 요구로 인해 AI의 자동화 적용이 매우 까다로운 영역으로 분류돼왔다. 이에 대해 아리아 아타르(Aria Attar) 텐서스택스 CEO는 “엄격한 조건 하에서 운영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변환 작업은 정답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비결정론적 특성을 지닌 대형 언어 모델에게는 가장 큰 도전 과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텐서스택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LLM 컴파일러'를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시스템 사이의 결정론적 제어 계층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구문 검증, 툴 간 인터페이스 정규화, 의존성 사전 해소 등 복잡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일부 데이터 엔지니어링 작업에서 성공률을 기존 40~50% 수준에서 최대 9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텐서스택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업무 효율성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AI가 반복적인 기술적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조직의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기존 데이터 인프라에 직접 통합돼 작동하며, 별도의 시스템 변경 없이 다양한 오픈소스 및 상용 도구들과 호환된다. 지원하는 플랫폼에는 dbt, 아파치 스파크, 에어플로우, 다그스터, 그리고 스노우플레이크, 구글 빅쿼리, 아마존 레드시프트, 데이터브릭스 등이 포함된다. 이 에이전트는 ETL 및 ELT 파이프라인 구축, 데이터 웨어하우스 모델링,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등 전 방위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텐서스택스의 AI는 사용자가 단순한 지시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신속하게 맞춤형 설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검증 후 즉시 배포 가능한 코드로 전환한다. 과도한 추론 없이 실질적인 실행 단계를 바로 밟을 수 있는 점 또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컨스터레이션 리서치의 마이클 니(Michael Ni) 애널리스트는 "텐서스택스는 기존 AI 보조 도구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 손실 없이 주요 툴들과 함께 작동하며, 복잡한 파이프라인의 안정성과 감사 가능성을 겸비한 점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 내 에이전트 기반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크다. 마켓닷유에스(Market.us)에 따르면 현재 약 27억 달러(약 3조 8,880억 원) 수준인 시장 규모는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37.8% 성장해 약 667억 달러(약 96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를 이끈 글래스윙벤처스의 클레이다 마티로(Kleida Martiro) 파트너는 “LLM을 결정론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컴파일러 기술은 데이터 엔지니어링의 완전한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필수 요소”라며 “텐서스택스 팀은 기술력과 사업적 추진력을 모두 갖춘, 미래 시장을 선도할 맞춤형 팀”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