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아쿠아 시큐리티(Aqua Security)가 실전 환경에서의 인공지능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큐어 AI 자문 프로그램(Secure AI Advisory Program)'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도입하고 있는 보안 리더들과 함께 AI 보호 방식을 구체화하고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쿠아 시큐리티의 시큐어 AI는 코드 변경 없이도 인공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코드, 클라우드 구성, 실행 환경, AI 프롬프트까지 모든 사이클에서 즉각적인 가시성과 정책 적용, 그리고 런타임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자문 프로그램은 이 같은 보안 기술을 실제 업무에 투입하려는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마련됐다.
자문단은 아쿠아 시큐리티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해 실제 적용 사례를 검증하고, 보안 정책을 고도화하며 AI 확산 전략과 위협 탐지 체계를 정교화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아미르 제르비(Amir Jerbi) 아쿠아 시큐리티 공동 창업자 겸 CTO는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어떻게 통제하고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들과 긴밀히 협업해 실질적인 AI 보안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본격적으로 통합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가트너(Gartner)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중 70% 이상이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컨테이너 환경에서 개발 및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프롬프트 공격, 데이터 유출, 정책 누수 등 기존과는 다른 유형의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아쿠아 시큐리티의 시큐어 AI는 eBPF 기반의 경량 보호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코드 변경 없이도 AI 기능을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해당 기술은 아쿠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에 통합돼 있으며, 고객의 생산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이번 발표는 AI 보안이 기술적 옵션이 아닌 비즈니스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안, 가시성, 정책 관리 등 모든 요소가 실시간으로 연결돼야 하는 시대, 아쿠아 시큐리티의 이번 행보는 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