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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릭스,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대변신…비즈니스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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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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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릭스가 새 CEO 주도 아래 AI 중심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기업 데이터 전략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거버넌스·사용자 접근성을 핵심에 두고 사업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알터릭스,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대변신…비즈니스 판 바꾼다 / TokenPost.ai

알터릭스,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대변신…비즈니스 판 바꾼다 / TokenPost.ai

AI가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처리 방식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전환의 한가운데에 있는 분석 자동화 플랫폼업체 알터릭스(Alteryx)는 기존의 분석 도구를 뛰어넘어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지난해 말 CEO로 부임한 앤디 맥밀런(Andy MacMillan)의 강한 드라이브 아래에서 가속화됐다.

맥밀런 CEO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분석 기술의 통합을 꾀하고 있다. 알터릭스는 클리어레이크 캐피털과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한 44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 규모의 인수 거래를 통해 지난해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그는 회사의 전체 제품 전략을 재정비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통합하는 ‘알터릭스 원(Alteryx One)’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기업들이 AI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주요 원인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의 준비 상태와 접근성이다. 맥밀런은 “기존 데이터 시스템은 부서 간 분절되어 있었고, 이는 실시간 통찰력을 방해했다”며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통합 데이터 환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알터릭스의 전략은 단순한 분석 기능을 넘어서, AI 모델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감사하며 준비하는 ‘AI 데이터 클리어링하우스’ 개념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기술팀뿐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 사용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어 명령 기반의 코파일럿 기능과 저코드/노코드 환경을 제공하면서 AI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올봄 출시된 '스프링 2025 릴리스'에서는 생성형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제미니(Gemini) 등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은 물론, 고객이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모델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분석 업무 자동화, 보고서 생성,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반복적인 작업에서도 AI가 손쉽게 개입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특히 비즈니스 분석가들의 역할 변화는 알터릭스의 전략 중심에 있다. 맥밀런은 “기존에는 기술팀에 의존했던 복잡한 데이터 작업을, 이제는 분석가들이 직접 수행하며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분석가들이 '데이터 슈퍼유저'가 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고객사 방문 사례를 언급하며, 한 제조업체가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 예측 모델을 구축해 제품 설계와 생산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AI는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마진 구조, 인력 운용, 사업 모델 자체를 전환시키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문제 또한 빠질 수 없다. 소비자용 AI 도구가 오픈 데이터에 기반해 작동하는 것과 달리, 엔터프라이즈 AI는 민감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엄격한 권한 관리가 필요하다. 맥밀런은 개인 메시지나 사내 피드백이 AI 학습 데이터로 무분별하게 활용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알터릭스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통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뢰성 확보와 더불어, 사용자 커뮤니티도 알터릭스 전략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6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이 커뮤니티는, 데이터 준비와 AI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맥밀런은 “사용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며 이들의 경력 성장까지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알터릭스는 기술 혁신, 데이터 거버넌스, 사용자 주도의 분석 환경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시대의 데이터 전략을 재구성하고 있다. AI가 단순한 자동화 수단이 아닌, 진정한 사업 혁신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의 가용성과 신뢰성이 핵심이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알터릭스의 행보는 그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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