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차세대 플랫폼 'OS2'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규 플랫폼은 베타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다중체인 통합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NFT 중개 역할을 넘어선 확장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씨는 OS2를 통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등 총 14개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토큰 거래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NFT에 국한되지 않고 솔라나 기반의 펀지블 토큰까지 지원함으로써 플랫폼의 범용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다양한 체인을 넘나드는 크로스체인 거래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툴도 함께 도입했다.
오픈씨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애덤 홀랜더(Adam Hollander)는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씨는 처음부터 여러 온체인 자산이 하나의 장소에서 유동화되고 탐색 가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OS2에서는 사용자가 솔라나에서 NFT를 민팅(발행)하고, 로닌(Ronin) 체인에서는 게임 토큰을 스왑하며, 생성된 지 얼마 안 된 밈코인까지 하나의 지갑 흐름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며 통합 UX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전까지 이용자들은 다양한 디앱(DApp)과 브릿지 솔루션을 넘나들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OS2는 이 모든 과정을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를 비약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오픈씨가 단순한 NFT 거래소를 넘어, 전체 온체인 자산이 유통되는 종합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