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Ripple Lab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블록체인 인재 양성과 학술 연구 지원을 위해 500만 달러(약 69억 5,000만 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
리플은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자금을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리서치 이니셔티브(UBRI)를 통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BRI는 리플이 전 세계 대학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핀테크 관련 연구와 교육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추가 투자로 UBR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 내 주요 대학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새롭게 대만과 호주의 대학이 파트너 기관으로 포함된다. 리플은 해당 지역의 교육 인프라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블록체인 분야의 차세대 리더와 전문가를 조기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플은 그간에도 UBRI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왔으며, 이번 확대는 아태 지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별 기술 생태계 육성을 선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