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투자자들이 위험에 처했다. 자산의 38%에 해당하는 123억 달러(약 168조 5,100억 원)가 추가 하락 시 손실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6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달에만 세 차례나 2,7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38%에 해당하는 약 12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손익분기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작은 가격 하락만으로도 대규모 손실 전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거래소 유입량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달 들어 가장 큰 폭의 거래소 유입이 관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1만~10만 ETH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몇 주간 27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장기 투자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64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96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