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AI 암호화폐 섹터가 4배 성장하며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0.67%에 불과한 규모지만, 프로젝트들의 초기 단계를 감안할 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2023년 40억 달러에 불과했던 AI 암호화폐 섹터의 시가총액은 2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잭 팬들 매니징 디렉터와 윌 오그던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AI 에이전트의 결제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라이프,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이 규제 환경 개선과 함께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도 AI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을 도입했다.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안과 지니어스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 규제 발전도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탈중앙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은 비트텐서의 반감기와 서브넷 활동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AI 토큰 중 시가총액 1위인 TAO는 비트코인처럼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올해 첫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프라임 인텔렉트는 전 세계의 유휴 GPU를 활용해 3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래스는 AI 연구소에 웹 스크래핑 데이터를 판매해 연간 수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버추얼스도 AI 에이전트 토큰 거래 수수료로 연간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