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상승을 기반으로 10조 달러(약 1경 3,700조 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향후 10년 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통해 회사가 세계 최고 가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58만250 BTC를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면서 보유 자산 가치는 620억 달러(약 84조9400억 원)에 달한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3년간 1600% 급등하며 S&P500 지수 수익률(42%)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 4분기 연속 5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 중 87.5%가 491개 지갑에 분산돼 있다. 이 중 32만7000 BTC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10만7000 BTC는 피델리티를 통해 관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집단소송에 직면해있다. 주식 전문가들은 넷플릭스($NFLX)나 엔비디아($NVDA) 같은 장기 성장주에 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