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글로벌 매크로 자산으로 진화하면서 기존의 4년 주기 패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저명한 트레이더이자 투자 분석가인 윌리 우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글로벌 매크로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깔끔한 4년 주기에 베팅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는 "비트코인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내부적 요인인 반감기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글로벌 매크로 변화를 감지하는 '카나리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U.Today가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4월 비트코인은 네 번째 반감기를 맞이해 블록당 채굴 보상이 3.125 BTC로 50% 감소했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 1분기에 예정돼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우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이 150년 만에 등장한 첫 번째 새로운 매크로 자산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불과 16년 만에 이 엘리트 리그에 합류했다"며 "이는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분산화된 특성과 뛰어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매크로 자산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